실업급여 지급 등 고용보험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쌓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모아놓은 고용보험DW(Data Warehouse)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베이스 품질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받았다.

 데이터베이스 품질 인증은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등이 운영하는 데이터의 품질을 심사해 수준별로 실버(Silver)부터 골드(Gold),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까지 3단계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21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에 따르면 고용보험DW는 지난 8월 한 달간 서류와 현장실사 등으로 진행된 인증 심사에서 데이터 정합률(데이터 값의 정확성) 99.998%를 기록했다. 

 진단 대상 데이터 약 6,249억 건 가운데 0.0002%만이 일부 오류 값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보험 데이터를 분석하면 우리나라 고용시장의 동향과 특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정책 입안자들은 이 분석 결과를 근거로 현실에 맞는 합리적인 고용 정책을 만들고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한다.

 이번 ‘플래티넘 인증’을 계기로 “고용보험 데이터는 믿고 쓸 수 있는 최고 품질의 통계”라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에, 고용 관련 국내 전문가와 연구자들은 고용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더 활발하게 노동시장 분석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길상 고용정보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고용정보원이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고용정책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고용보험 데이터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  한국고용정보원 데이터관리팀  곽은경 (043-870-8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