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방하남)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은 2013년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우수 숙련기술자' 등 우수숙련기술인과 '숙련기술장려모범사업체'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물 및 업체는 산업현장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숙련기술의 발전과 숙련기술인의 지위 향상에 공헌한 대한민국명장 23명을 비롯해 숙련기술전수자 4명, 우수 숙련기술자 50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1개사다.

 숙련기술인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명장'은 산업현장 15년 이상 종사자 중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자로서 올해는 23개 직종에서 총 23명이 최종 선정되었다.

  그 중 농업 직종의 권오열 명장(농협종묘센터 단장)은 30여 년 동안 수박, 고추, 파프리카 등의 종자 육성 및 연구에 매진해 60여종 이상의 신품종을 개발해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되었다.

  권 명장은 ‘달고나수박’, ‘복수박’ 등의 히트 종자 및 병해에 강한 고추 품종들을 다수 개발해냈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6종의 파프리카 신품종을 개발, 품종보호 출원을 한 상태다.

  권 명장은 "여름휴가 한 번 가지 않고 60도가 넘는 비닐하우스를 집 삼아 연구해온 노력을 인정받게 돼 뿌듯하고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식량산업의 근간인 종자산업의 발전과 육종기술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대한민국명장 선정 심사는 서류, 현장실사, 면접 등 5개월간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진행되었다. 이번 심사에는 총 188명이 지원했고 올해는 처음으로 심사기준을 공개하면서 투명성이 한층 강화되었다.

 대한민국명장 선정자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명패, 휘장이 수여되며, 일시장려금 2천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명장으로 선정된 후 동일 직종에서 계속 일하면 계속종사장려금이 지급되며, 기술선진국 산업시찰 기회 부여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15년 이상 산업현장 종사자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시설과 장비 등을 갖추어 계승자를 양성하고 있는 '숙련기술전수자' 4명도 선정됐다.

 선정자 중 망수 직종의 이영애 전수자는 그의 스승인 故장순례 숙련기술전수자에 이어 전통기술을 내리 물림하고 있다.
 숙련기술전수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의 증서가 수여되며 숙련기술전수지원금도 지급된다.
    
한편, 대한민국명장으로 가는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우수  숙련기술자' 50명도 선정되었다.

 ‘우수 숙련기술자'는 산업현장에서 7년 이상 근무한 자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선정자는 고용노동부장관 명의 증서와 일시장려금 200만원을 받는다.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우수 숙련기술자 등 77인의 우수 숙련기술인 뿐 아니라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1개사도 선정됐다.

  올해 '숙련기술장려모범사업체'로 선정된 (주)에이치에스엘일렉트로닉스는 특수 분야 기능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작업의 달인'을 선정해 승진‧승급 시 우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숙련기술인 우대 및 기술 향상 독려에 힘써왔다.

 선정된 업체에는 숙련기술장려모범사업체 명판이 수여되며, 정기근로감독 3년간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숙련기술인 자긍심 고취와 숙련기술 발전을 위해 매년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우수 숙련기술자', '숙련기술장려모범사업체' 등을 선정하고 있으며, 연초에 선정 공고를 한 후,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역본부 및 지사에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문  의:  고용노동부 직업능력평가과 백석현 (02-6902-8220)
         한국산업인력공단 숙련기술장려팀 박인우 (02-3271-9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