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70% 달성」방안의 하나로‘베이비부머를 위한 일자리 정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량 은퇴를 맞고 있는 베이비부머의 재취업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이에, 은퇴자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법을 찾아보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고용노동부는 28일(수) 오후 4시 ’Le Caffe(커피볶는집 르까페)‘ 에서 베이비부머 구직자, 폴리텍 시니어과정 재학생, 재취업 근로자, 은퇴전문가 등과 함께 하는 SNS 토크콘서트『다시 일하는 베이비부머~ 활짝 피는 꽃보다 중년』을 개최했다.

 고용부장관과 근로자들이 함께한 이번 토론회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도 진행되었다.  

토론회에서는 우선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 전후에 겪게되는 현실적인 고민들과 재취업의 어려움 등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베이비부머세대의 일자리 현주소를 진단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취업 및 컨설팅을 맡고있는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김영희 센터장은 중장년의 재취업 여건과 구직활동에 대해,  폴리텍대학 시니어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중인 이영식 산학협력단장은 베이비부머 재취업에 필요한 직업훈련의 중요성과 새로운 기술습득 방법 등에 대해 조언했다. 

재취업 성공 사례도 소개됐다. 2년전 은행 퇴직 후 중소 제조업체에 재취업한 A씨와 소방관으로 일하다 극장에서 도움지기로 재취업한 B씨, 은행 경력을 살려 영세민 대출심사 업무 등을 맡으며 사회공헌일자리에서 일하고 있는 D씨, 전문성을 살려 창업에 성공한 E씨 등 재취업 성공스토리가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한편, 정양범 매일경제 은퇴경제센터장과 강창희 미래와 금융연구포럼 대표는 미니강연을 통해 베이비부머 은퇴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실감나게 소개했다. 

아울러, 재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은퇴자들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현실적인 조건들을 제시하면서 은퇴자들에게 필요한 정책적인 지원과 희망사항도 함께 건의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CJ CGV 인사관계자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의 인식 전환 문제를 언급하며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방하남 장관은 “우리는 지금 인생 2막은 물론 3막, 4막까지도 준비해야 하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춧돌이었던 베이비부머 세대가 시련을 이겨내고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정책들을 더 세심하게 다듬고 열심히 추진해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하며 

“베이비부머들이 지금의 일자리에서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60세 정년제’ 안착에 박차를 가하고  고용센터와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중심으로 전문가 상담부터  컨설팅, 교육 및 훈련, 취업알선과 창업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중장년 고용지원 포털 시스템’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의:  대변인실 황청순 (02-2110-7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