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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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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47회 대구광역시, 전국기능경기대회 이색 참가자들”
등록일
2012-09-06 
조회
617 

- 꿈을 위해 대학보다 기술을 선택한 先취업 고등학생 -
 “솔직히 그냥 하는 공부에는 흥미가 없었어요. 왜 이걸 배우는 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컴퓨터는 달랐어요.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고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이번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웹디자인 직종에 출전한 조일로봇고 김희재(18세)군의 얘기다.

  김군은 부모님의 뜻에 따라 인문계고에 진학했다가 1학기만에 하고 싶은 컴퓨터 공부를 위해 전문계고인 조일로봇고로 전학하였고, 지난 4월 지방경기대회에 입상한 이후, 7월에는 삼성전자에 입사를 확정 지은 상태다.

  김군은 “중학교 때부터 컴퓨터와 관련된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ITQ(파워포인트/한글) 등 자격증을 따면서 전문계고 입학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뜻에 따라 인문계로 진학했었는데... 정말 적성에 안 맞더군요.” 라고 당시의 상황을 말했다.

   김군은 인문계고등학교 생활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PC 전문 분야에 흥미를 더 느껴서, 컴퓨터를 배워야겠다는 확신이 섰기 때문에 전문계고로 전학을 결심했다.

   김군은 “그냥 제가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니까 지방기능경기대회 입상과 고등학교 졸업 전에 대기업에 취업이 되는 좋은 결과가 있었네요.”라면서 미소를 지었다.

  이번 대회 컴퓨터정보통신 직종에 참가하는 김성진(18세)군도 삼성전자에 입사가 확정된 상태다.

    김군은 “저는 군특기자 전형을 통해 부사관으로 입대하고 싶어서 전문계고에 입학했습니다. 딱히 기술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기능영재반 활동을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제 적성을 찾은 거죠”라고 말했다.

   입사가 확정된 삼성전자에서 실시한 2주간의 실무교육을 받으면서 “교육 후반부에 갈수록 어려운게 많아, 아직은 배울게 더 많은 거 같다”고 말한 김군은 힘들겠지만 고급기술이 이론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야간 대학이나 사내 대학 진학해 직장생활과 공부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금은 컴퓨터정보통신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자가 되고 싶은 꿈도 생겼다고 말하는 김군은 이번 대회에 입상해서 내년에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실력을 겨루어 보는 게 현재의 목표이다.

- 같은 직종에 함께 출전한 부자(父子), 금메달 선의의 경쟁 -
지난 4월 광주지방기능경기대회 폴리메카닉스 직종에 부자(父子)가 함께 출전하여 동시에 입상한 유재용(50세)씨, 유정선(18세)군. 

  “그 때에는 솔직히 제가 동메달을 딴 것 보다 아들이 금메달을 딴 게 더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말하는 아버지 유재용씨는 현재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유재용씨는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면서 노력한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폴리메카닉스 분야에 아들을 입문시킨 장본인이다. 3D 직종이라는 편견도 있지만 기술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자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유재용씨는 아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훈련하지는 못했지만 틈틈이 훈련장을 찾아 연습했으며, “이번 대회에 아들이 입상해서 국제기능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아들의 훈련 지원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의 기술을 빨리 익혀야 한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국민들이 3D 분야에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말했다.

- 도전에 성역은 없다, 직종별 홍일점, 청일점 참가선수 -
공업전자기기 직종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경북기계공고. 
“공업전자기기 분야는 전자 분야의 꽃이라고 해요. 프로그래밍과 설계 그리고 전기적인 동작까지 완벽하게 이루어져야하는 전자 분야의 종합예술인거죠”라고 설명하는 양미애(18세)양의 눈빛은 진지했다.

 양미애 양은 이번 대회 공업전자기기 직종에 출전한 42명 선수 중 유일한 여성 참가자다.

  중학교 시절,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어렵다는 사실에 전문계고 입학으로 마음을 굳혔던 양미애양은 특히 염광메디텍고등학교가 의료분야 특성화고교라는 점에 이끌려 입학했다.

  적성검사와 선생님의 추천으로 처음 접하게 된 공업전자기기 분야는 양미애양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고, 3년간 차분히 실력을 쌓아 지난 4월 서울지방경기대회에서 1위에 입상하였다.

  “지난 지방경기대회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절감했다”는 양미애양은 “4일간 7개의 과제를 수행해야 하므로 집중력 유지가 중요하기에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 1달 전부터 체력 단련을 병행해왔고 실제경기와 같은 시간으로 훈련 했다”고 준비과정을 말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입상에 도전하겠다는 양미애양은 “기능경기대회 이후에도 기술을 버릴 생각은 없다”며 “지금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평생 직업을 찾을 생각으로 꾸준한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가구직종에 오재현(31세)씨, 건축설계/CAD 직종의 안소희(18세)양도 남성 위주 종목에서 금녀의 벽을 넘어 메달에 도전한다.

 경남도립거창대학에 재학 중인 이평강(21세)씨는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 피부미용 직종의 유일한 남성 출전자다. 

   이씨는 “저는 중학교 때부터 하고 싶은 게 분명했습니다. 중학교 때는 밴드를 하고 싶어서 인근 밴드부가 있는 인문계고로 진학했고, 밴드를 하다가 헤어에 관심을 갖게 되어 뷰티디자인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피부와 헤어의 전문적인 공부를 위해 다른 학교로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씨는 “여성에 비해 섬세함이 많이 부족한 편이지만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못할 법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주위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 특히 부모님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의:  기능경기팀 노상석  (053-601-5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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