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제20회「이 달의 노사 한누리 상」수상자로 ‘(주)코모스 노조위원장 문장원’과 ‘다산기공(주)’를 선정, 시상했다. 시상식은 27일(수) 15시 고용노동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으며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주)코모스(경기 화성 소재) 노조위원장 문장원은 ’05년부터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22년간의 현장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회사의 발전만이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복지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신념으로 ’08년부터 5년 연속 노사화합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고  ’09년 임금동결, ’10년 임·단협 조기 타결에 이어 올해는 회사를 전폭적으로 믿고 임금협상을 위임하여 ‘기본급 5% 인상’과 ‘정년퇴직자 계속 고용’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근로자 고용안정을 중시하여 지난 ’05년, 55세 정년을 58세로 연장했고 ’10년에는 다시 60세로 연장했으며 회사와 고용유지제도를 적극 활용하는데도 합의했다.

  문위원장은 현장근로자에게 개별냉방(에어렉스)을 1개씩 지원하고 현장의 난방시설 및 환풍시설과 휴게시설 등을 개선하는 등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근로자 자녀의 학자금 지원을 유치원에서 대학교로 확대하고 기숙사 환경 개선, 통근버스 노선 확대, 생활안정을 위한 복지대출제도 확대 등 근로자의 복지증진에도 힘썼다.  

  아울러 회사가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조 차원에서 해외공장 설립과 국내 기술 전수에 적극 협조하여 인도, 미국, 체코공장의 조기 정착에 크게 기여했으며, 현재 3개 공장에 파견된 근로자 9명 중 1명은 노조 쟁의부장으로 3년째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외에도 조합원 급여 중 1천원 미만 금액을 모금하여 불우이웃 돕기를 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 올해 회사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산기공(주)(전북 완주 소재)는 끊임없는 제품개발로 총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 수출하면서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노사협의회를 통해 경영상의 주요 정책 및 현안을 협의·결정하며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런 노력들은 지방중소업체가 안고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노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산기공은 장시간근로로 인한 근로자들의 과로를 없애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컨설팅을 거쳐 작년 10월, 2주 단위의 탄력적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그 결과 주당 근로시간이 59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었고 휴일도 연 52일에서 80일로 늘어났으며, 생산성이 향상되어 올해 5월까지 72명을 신규채용할 수 있었다. 

   특히 상여금 인상 등을 통해 임금을 최대한 보전하는데 합의하여  30∼40%에 달하던 이직률이 5% 밑으로 떨어졌고, 정년퇴직자 7명에게 원하는 기한까지 정년을 연장해 주는 등 고용안정 성과도 거두었다.  회사는 앞으로도 연차휴가 관리를 통한 휴가사용 촉진과 3개월 단위 탄력적근로시간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상식에서 이채필 장관은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노사가 화합하면 회사가 발전하게 되고, 회사가 발전하면 근로자도 발전하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려면 노와 사가 한 몸  이라는 생각으로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성과를 함께 나눈다면 중소기업이 부딪히는 어려움들을 얼마든지 극복해 나갈 수 있으므로 여러분이 앞장서서 모범사례를 만들어 달라" 고 당부했다.

 「노사 한누리 상」은 노사협력?양보교섭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노사상생 및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개인(노·사 대표 등)이나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일반국민도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노사문화 선진화 홈페이지(http://nosabravo.or.kr)에서 연중 수시로 적격자를 추천할 있다.

    * 노사문화 선진화 홈페이지 → 노사관계리더 → 노사 한누리상 → 노사 한누리상 추천

문  의:  노사협력정책과  나예순  (02-2110-7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