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실정에 맞는 근무시간대가 있어 아이를 키우면서도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김○○씨(37세)는 결혼 후 출산 및 육아 문제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 19개월 된 자녀 1명을 돌보고 있는 가정주부다.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 바램은 있으나, 아이를 곁에서 돌보지 못해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던 차에 시간제 정규직 근로자를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해서 근무중이다.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은 5.24일 강원도 춘천을 방문, 여성들을 위한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주)한국고용정보(대표이사: 손영득)를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한국고용정보는 콜센터 아웃소싱업체로서, 지난 4.12일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100개를 창출한 중견기업이다.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는 근로시간이 주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 이면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상용직 근로자를 말하며, 정부는 시간제근로자를 신규로 채용할 경우 임금의 50%를 1년간 지원하고 있다.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는 여성이기 때문에 겪는 직장일과 가정일을 함께하는 데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채필 장관은 직원들과의 현장간담회를 통해 “직장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여성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지원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어서 춘천YMCA 취업사관학교를 방문, 여자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네일아트 훈련과정을 직접체험하고 훈련생과 교직원을 격려하였다.

  이날 훈련과정에 참여한 K양은 열악한 가정환경과 부모의 무관심 속에서 성장, 정규교육과정에 적응하지 못했으나, 훈련과정 참여이후, 지난 5.18 개최된 제7회 대한피부미용사회 주최 피부미용실기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여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K양은 “제 인생의 마지막 돌파구라 생각하며 이곳을 찾았습니다. 여기에서 희망과 목표를 찾았고 도전의식이 생겼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8월에는 검정고시로 그동안 미뤄뒀던 고등학교 졸업장도 딸겁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취업사관학교는 학업중단, 가출 등 위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통해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에 4개기관이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춘천 YMCA를 추가하였다.

 이 장관은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도 우리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든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취업사관학교 등 취약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문  의:  기획재정담당관실  지영철 (02-2110-7129)
         여성고용정책과   정해영  (02-2110-7294)
         인적자원개발과   박상윤  (02-2110-7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