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9. 20대의 끝에서 30대로 들어서는 지금의 저는 특별한 재능도, 그럴싸한 이력도 없이 막막함만 있었습니다. 이젠 뭘 하고 살아야하나 싶었던 때에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알게되어 신청했고 그걸 계기로 황예림 상담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 상담때 쭈뼛거리며 불안해떨던 제 모습이 생각납니다.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면서도 이게 맞나하는 의심과 이번 생은 역시 망한것같다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황예림 상담사님이 그런 저의 이야기를 들으시고선 오히려 제 자신보다도 저를 응원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게 너무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서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작게 피어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오늘 3번째 상담이 끝났습니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갈 길이 그리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압니다. 그래도 든든한 상담사님이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있다는 걸 알기에 저도 기운내서 계속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니 내년에는 꼭 취업할 수 있기를. 그리고 그때 이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다시 글을 쓸 수 있기를 희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