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관공서를
드나들며 공무원들의 불친절을 경험 했을겁니다 
저역시 임금 체불때문에 무거운 마음으로 안동 노동부를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이분 지금껏 봐왔던 공무원들과는 달랐습니다
사무적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듯 친절하게 대해 주시더군요
마치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하면서......

처음부터 자신의 책임이 아니니 마음데로 하라며 버티는 사업주를
설득하며 때로는 어르고 때로는 달래며 오랜기간 열성적으로 노력하셔서
결국에는 합의를 이끌어 내 주셨습니다

솔직히 제생각 같아서는 아니 저라면 그냥 처리기한 지나서도 합의가 안된다면
검찰로 넘기면 자신이야 편한거 아닌지요?
고생을 무릅쓰고 해결해 주시는걸 보고 저의 공무원들에 대한 선입견이

산산히 부서지더군요 이런분도 있구나.......
건강하세요 그냥 형식적으로 건네는 걷치레 인사가 아니고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