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0대로 회사에 다니다가 21년 1년 동안 교육파견을 나가 있는 사람입니다.
교육파견 방학 기간 중에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이용, 몇가지 교육을 받으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다니던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하루 한 과목이 일주일 뒤로 밀리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7,.28까지 모든 교육이 끝나면 바로 이어서 7.30일부터 다음 교육을 받으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7.28일까지 강의가 끝난 상태에서 8.4일 하루만 연장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방학기간에 계획했던 수강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 담당자인 관악고용센터 문혁기 주무관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 입장을 충분히 공감해 주는 공무원이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공무원이었습니다.

다만, 7.30일부터 수강하고자 하는 과목은 다른 지역의 고용센터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으니 해당 센터와 학원에 문의를 하라고 답을 주셨습니다.

해당 고용센터 담당자는 통화 시작부터 끝까지 규정에 따라 안된다고만 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민원인의 이야기를 충분히 다 들은 후에 이야기를 해야 하지만, 본인 이야기만 하는 자세... 참 난감하더라구요.
마지막에 그러면 현재 다니고 있는 학원을 7.28일자로 중도 포기로 하면 되느냐까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하루때문에 방학기간 전체 일정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마지막으로 문혁기 주무관님의 방법이 있다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해당 고용센터 담당자는 문혁기 주무관님과 통화를 하고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문혁기 주무관님하고 통화한 후 담당자는 가능하다는 식으로 전화가 와서 재차 확인을 했습니다.

그러면, 7.28일까지 현재 수강하고 있는 강의는 강의대로 듣고, 7.28일자로 중도포기 처리하고 7.30일부터 다른 학원에 수강이 가능하냐고 했더니 그때는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속으로 화가 많이 났습니다. 좀전까지는 안된다고만, 규정상 어쩔 수 없다고 하던 사람이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관악고용센터 문혁기 주무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공무원이 공무원에게 욕먹었다고 농담까지 하시면서요. 물론, 처리가 가능하다고 답을 주셨고요. 양쪽 학원에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잘 챙기시라고는 말씀까지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또 문혁기 주무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에 연락을 취해 7.28일까지 수강한 뒤 다음 학원으로 가는데 지장이 없도록 이야기를 했다고 하시더군요. 얼마나 감사하든지...

똑같은 고용노동부 공무원인데 한분은 민원인의 이야기를 잘 듣지도 않고 끝까지 안된다, 규정이 그래서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만 하고 또 다른 한분은 하루때문에 억울한 부분을 공감해 주면서, 해결방안을 찾아 제시를 해 주는데, 누구를 칭찬하겠습니까? 더욱이 다음주에 인사이동 때문에 혹여 누락, 차질이 발생할까봐, 해당 학원에 까지 미리 연락을 해 주시는 공무원이라면 더더욱 칭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목소리를 들어보니 젊은 분이신거 같은데... 정말 멋진 분이라는,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치는 그런 공무원으로 보였습니다.

문혁기 주무관님 멋집니다.
앞으로도 이런 적극적인 모습으로 업무하시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