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의 모든 분들이 다 아시듯
PSM은 유해위험물질 취급 사업장의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정말 중요한 절차이지만,
평소 안전관리의 절차와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업체라 하더라도 PSM 수검을 앞두고는 미비한 점이나 보완할 점은 없는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게 마련입니다.
더군다가 제가 소속된 사업장은 PSM 평가를 처음 받는 사업장이라 기본적인 사항부터 보완할 사항 등 많은 부분을 더욱더 신경써서 준비해야 했습니다. 물론, PSM 평가는 열심히 준비했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 많은 부분에 있어 지적도 받고, 개선해야 할 것을 많이 확인하고 배웠습니다.

이번 최초 평가시 오신 근로감독관님들 중 최주환 근로감독관님이 생각나는 이유는 다음 두가지 입니다.
우선, 감독관님의 많은 경험을 통한 사업장에서 사고발생시 예상되는 많은 영향과 여파, 준비방향 등을 사실적으로 알려주신 점입니다. 어느 사업장이든 안전관리를 아무리 철저히 한다고 해도 사고발생 가능성은 없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사고예방을 위해 조금 더 신경쓸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추진하여 조치하고, 지침이나 서류상의 이행사항들은 현장여건과 프로세스에 적합하도록 조정해서 사업장의 안전관리 이행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작업에 부담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빠듯한 일정 가운데에도 열심히 준비하고, 배우려는 우리 사업장을 위해 별도 시간을 내어 안전교육을 해주신 점입니다. 우리 사업장 근로자들은 본사 인원까지 모두 집중하여 교육을 들었고, 일상적인 작업 중에 우연하게 발생되는 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육을 통해 정말 절대로 사고가 나서는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과 더불어 그렇다면, 현장에서 간과한 중요 사항이나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안전에 대한 고민을 던져준 교육을 해주신 최주환 근로감독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SM은 실천이라는 문구가 있기도 하지만, 이번 수검을 통해서 배움이라고도 느껴졌으며,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배움의 열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다음 PSM 평가시에는 안전성이 보다 향상된 무재해 사업장으로서 감독관님을 뵙고 싶습니다. 늘 건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