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처리함에 있어서 이런분은 상을 줘도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게 됩니다.

저는 서울사람이고 직전에 다녔던 회사 소재지가 청주 였기에 노사간에 문제가 생겨 고발을 한 상황입니다.
진행사항을 기다리던 찰나, 업무를 처리하는데 신고자 진술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서울사람이고 이동하기 쉽지 않음을 이야기 하였더니 주말에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말에 가서 진술을 하고 왔는데
가는길이 쉽지 않았고, 중간에 본의아니게 교통사고가 나서 2시간 정도 지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맑게 기다려 주신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보아하니 건물 전체에(상가제외) 혼자 나와 계신것 같았는데, 복도불도 다 꺼져있고 자리에 컴퓨터 켜져 있는 곳만 불이 켜져있고.. 저같으면 무서워서 제대로 있지도 못할 것 같은 분위기 속에
제가 부당한 일을 당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위로도 해주시고
이런분이 정말 공무원다운 공무원 업무를 하고 계시는 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공기업비리, 공무원비리 같은 걸로 말이 많은데 기죽지 않고 맡은바 옳은일을 잘 하고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뭐 해드릴 수 있는게 마땅치 않아 글로 밖에 쓸 수 없다는게 참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업무처리함에 결과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이런식으로 일을 하시는 분은 이런 글따위로 칭찬을 할 것이 아니라
무언가 포상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지영선생님 당신은 정말 잘 하고 계십니다.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지금처럼만 임해 주십시요. 사실 좋은 경험만 있는 곳은 아닌데 덕분에 기분은 좋아집니다.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여러가지 힘들고 억울한 일이 많겠지만,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 우리나라의 대다수의 공무원 분들을 믿고 의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화이팅 하시고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