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확인서 제출 및 급여신청을 위해 오늘 서울동부고용센터 기업지원팀을 방문했던 사람입니다.
스스로 육아휴직이 처음이기도 했고, 저희 회사담당자도 아주 드물게 처리하는 업무이다보니
제가 준비해간 서류에 부족한 점이 있는건 아닐까 걱정하면서 방문했었습니다.

역시나 제가 가져간 서류에는 수정해야할 점이 있었고, 공공기관의 행정업무 처리가 흔히 그렇듯 
당연히 서류를 다시 준비해와서 제출하라고 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사서류를 다시 받으려면 번거롭겠구나 생각하던 찰나, 김순조 주무관님은 저에게 상황을 설명해주시고, 
직접 저희 회사 담당자와 통화 및 보완서류를 받으신 뒤 편리하게 처리를 도와주셨습니다. 
고용보험 어플 설치와 가입, 신청도 도와주셔서(사실 이건 제게 혼자 하라고 하실 수 있는 부분인데도 옆에서 같이 봐주셨어요)
원래 여기가 이렇게 친절한 것인가 아님 이분이 유독 이렇게 친절한 것인가 궁금할 정도였어요..
민원인에게 친절하게 하는 것은 보기엔 참 쉬운 듯 하지만 어려운 것이란 것을 저도 잘 알거든요. 
(월요일 아침 시간에는 특히나 말이죠^^) 
덕분에 저는 처음 방문할 때와는 180도 다른, 유쾌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글을 쓰는게 태어나 처음인데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