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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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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남지청 조미란 감독관님이 저희를 살려주셨어요.
등록일
2020-12-18 
등록자
 
해당관서
성남지청 
해당공무원
조미란 감독관님 
공개범위
실명공개
저희 남편은 3년 가까이 몸을 쓰는 일을하다가
올해 초 디스크가 파열되어 수술을 했는데요.
이번에 또 디스크가 파열되어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지게차가 옮길 물건을 왜 사람이 옮기냐며
한국인 남자들은 혀를차며 도망갈 정도였고
사업주 가족들은 다 어깨 수술을 받을 정도로
몸을 많이 무리하게 만드는 회사였기에
몸이 망가진건 회사탓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술비나 위로금 따위 받아본적도 없고
이번에 또 파열된 디스크를 수술하려면 1천만원,
가벼운 시술정도만 하는데도 500만원이라
아이도 있는 상황에서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그래서 당장 100만원도 아쉬운 상황이었고
연차가 없었던 회사였기에 이리저리 알아보니
그러면 연차수당을 신고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파서 출근하지 못했던 날은 제외하고
정정당당하게 저희가 받을만큼만 적어서
노동청에 진정서를 넣었고
성남지청 조미란 감독관님에게 배정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차가운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저희가 분명한 피해자인데
사업주도 억울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셔서..
역시 우리편은 없구나 절망적이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감독관님을 만나봽고나니
완전히 중립적인 분이셨고 약자의 편이셨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간 증거를 보시고
지급되지 않은게 맞다고 정당한 금액을 요구하는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근데 이런 양아치같은 사업주를 봤나요..
노무사를 시켜서 협박을 하기 시작했고
말도 안되는 금액에 합의를 요구했습니다.
당연히 응할수없는 금액이었고 감독관님께 전부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2주가 지나고 오늘 회사에서
저희가 요구했던 금액 그대로 세금만 떼고 입금이 되었네요.

감독관님 전화오셔서 이런저런 대화 나누었는데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해서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회사로서는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저희에게는 정말 큰 돈이었거든요.
내년부터는 아이가 유치원에 다녀야해서
매달 지금 들어가는 보육료의 다섯배 가까이를 내야하고,
남편은 당장 시술이나 수술을 받아야하는상황이라
가슴이 답답해 걱정으로 매일밤을 지새웠는데..
당연히 지불해야할 돈을 가지고 사업주가 저렇게 질질 끌고 장난을 치니
그야말로 억장이 무너졌었는데
조미란 감독관님께서 그걸 받아내주셨어요.

저희가 모르긴 몰라도 사업주가 저희한테 한 짓을 보면
감독관님께도 엄청난 핍박이 있었을텐데..
흔들리지않고 무너지지않고 뚝심있게
피해자 편에 서주셔서 너무나.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조미란 감독관님이 우리 애기아빠랑 애기 살려주셨어요..
돈 잘 받았냐고 전화 주셔서는
몸도 꼭 잘 회복하라고 하시는데
진짜 뭐 이런 감독관이 다 있나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보다 더 의리있고
더 따뜻한 진짜 감독관이 여기 계셨네요.

우리 감독관님 꼭 상 좀 주세요!
누가 이 글 좀 보시고 꼭 좀 칭찬해주세요.
정말 너무너무 고생하셨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몰라서 수시로 전화해서
어떻게하냐 여쭙고 귀찮게 해드렸는데
단 한번도 짜증내지 않고 저희를 진정시켜 주셨어요.

감독관님이 계셔서 참 든든했습니다.
약자한테는 약하고 강자한테는 강하신
사업주든 근로자든 중립적으로
진짜 피해자의 편에 서주시는 조미란 감독관님!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정말.. 정말로 고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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