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양산에 거주 중인 이현지라는 사람입니다.
몇달 전에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신청하여 수령 중, 8월부터 정부에서 시행하는 단기 디지털 일자리 사업에 지원하여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로시간이 20시간을 초과하지 않으면 동시에 진행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사전에 고용센터 측으로부터 들었기에 별 문제가 없으리라 여겼으나 9월 말에 고용센터 측에서 연락이 오기를,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고용시간을 24시간으로 신고하여 20시간을 초과하므로 제가 수령한 지원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당황스럽고 제가 괜히 꼼수를 부렸구나 싶어 순순히 지원금 반환 및 벌금을 물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담당자 분께서는 24시간은 주휴시간을 포함하여 신고된 것이고 휴식 시간을 제외한 실제 근무시간은 20시간이 맞단 걸 확인하시더니 회사 측에 신고 고용시간 수정을 요구하시고 제가 억울할 수 있다는 점을 헤아려 주시더군요.
결과적으로 회사에게서 고용시간 확인서를 받아내어 지원금을 계속 받도록 조치하여 주셨습니다.
제가 현재 공무원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보니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민으로서 직접적으로 공무원 분이 저를 위해 일해주신 경험이 처음이고 제 성격 상 따지고 드는 일을 잘 못해서 존경스러운 마음도 드네요.
제가 귀가 좀 어두워서 통화한 담당자 분의 정확한 성함은 기억 못하지만 목소리가 여자 분이셨습니다. 051-330-9999로 온 문자의 담당자 이름이 김정욱 님이기에 긴가민가하며 적습니다.  담당자 님 덕분에 공무원이 되든 안되든 누군가를 위해 일해야 할 때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진행 중인 사안이라 무언가 잘 안돼서 벌금을 물게 된다고 해도 이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