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든 사무를 제가 혼자 처리하고 있을 정도로 작은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입니다. 유례가 없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하여 한편으로 큰 응원을 받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서류절차였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가득한 고용유지조치계획신고서, 계획서, 근무시간 단축률, 휴업 휴직 등. 작성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고양고용센터에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담당 공무원이 안내해주는 말은 역시 알아듣기가 쉽지 않더군요. 너무 복잡할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서 도움을 요청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있어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담당 공무원은 저의 처지를 이해하는 듯, 전혀 짜증스런 내색 없이 차근차근 신청 절차를 안내하여 주셨습니다. 
제 입장에서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질문과 복잡한 계산이 있는 서류작성이었습니다. 담당 공무원은 거의 일주일 동안 하나하나 확인을 해가면서 그 복잡한 서류작성에 도움을 주시더군요. 그렇게까지 자상하고 친절한 도움은 처음 받아보았습니다. 감히 상상해보지도 않은 일이었습니다.

어려움을 당한 이 때에 금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고맙다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제 경우처럼 민원인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공무원들이 많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고양고용센터에 근무하고 계시는 김선미 주무관을 크게 칭찬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