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잘다니던 멀쩡한 회사를 때려치우고 사업을 하겠다며 뛰쳐나갔다가 
사회의 쓴맛을 제대로 경험한 꿈 많은 청년입니다.

2018년 초, 사업준비를 위해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당찬 마음으로
사회에 뛰어들어 좌절과 쓴맛을 경험했습니다.
이 경험을 디딤돌 삼아 19년 봄부터 구직활동을 하였으나 
순천이라는 작은 지역에서는 제 경력과 업종을 찾는 기업이 없었고,
제 경력을 살리려면 수도권으로 발길을 돌려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홀로 거주하시며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등지고 
타지역으로의 발걸음이 차마 떨어지지 않아 제 상황은 더욱 나빠져만 갔습니다.
여러 구직 사이트에도 구직신청을 했지만, 
가장 마지막에 등록한 사이트가 워크넷(순천고용센터)으로 기억합니다.


여기라도 별거 있겠어.. 

처음부터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시간만 보내는 아르바이트로 19년 한 해를 무의미하게 보내버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신 분이 바로 이기성 주무관님입니다.

주무관님께서 여러 번 면접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제 이력서를 꼼꼼히 살펴보셨는지.. 제 이력에 알맞는 직장들만 알선시켜 주셨고
여름이 한참 시작되는 7월에 제 능력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업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주무관님 덕분입니다.

이기성 주무관님처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시는 공무원님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아무런 댓가 없이 내밀어준 손길로 제 직장과 가정을 되찾았습니다.

저도모르게 주변사람들에게 고용센터를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며, 도움주신 손길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언젠가 다른 사람에게도 제가 받은 따스함을 베풀고 싶습니다.

이기성 주무관님께서 이 글을 못보시더라도, 이 말은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기성 주무관님과 고용센터에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