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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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
칭찬합시다
- 제목
-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수고를 묵묵히 실천하는 바보 공무원들을 칭찬합니다.
- 등록일
- 2019-12-11
- 등록자
- 해당관서
- 안동지청
- 해당공무원
- 성상호 지청장님, 조맹현 팀장님, 박수연 주무관님
- 공개범위
- 실명공개
우리나라 산업현장에는 서툰 한국어로 묵묵히 한 축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매년 5만 6천명 상당 입국하는 외국인근로자가 바로 그들입니다.
이들은 국내에 입국한 후 90일 이내에 외국인등록을 합니다.
그러던 중 사업장이 변경되면, 관할 고용노동부를 방문하여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습니다.
이때 외국인근로자는 고용허가서에 기재된 날짜가 도래하기 전에 반드시 출입국관서를 방문하여
근무처변경신고를 해야합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해당 외국인은 불법취업으로, 사업주는 불법고용으로
수백~수천만원에 달하는 범칙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외국인도, 사업주도 이런 사실을 놓치기 일쑤입니다.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은 이런 애로사항에 대해 도울 방법을 찾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대구출입국은 방문예약제를 실시하는 기관으로,
이를 잘 모르는 민원인은 수 시간씩 대기하기도 하는 민원 수요가 많은 곳입니다.
저는 조맹현 팀장님의 고민을 듣고, 큰 기대없이 말했습니다.
고용허가서 발급하실 때,
귀찮더라도 방문예약(하이코리아 웹사이트 이용)을 대신해주시면
그들이 해당 날짜, 시간에 출입국사무소에 가야한다는 주지도 되고,
몇 시간씩 기다리지도 않을 수 있을 겁니다.
이때까지 저는 설마 공무원이 자기 일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하겠어? 하며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후 원거리인 안동에서 오는 외국인근로자, 혹은 사업주는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이 대신해주더라며,
방문예약 확인서를 들고 한 두명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몇 시간씩 기다리는 사람들을 두고,
한국 말도, 한국 법도 서툴기만한 외국인들이 단 10분만에 근무처변경신고를 끝내고 돌아갔습니다.
저희 직원 모두는 너무 놀랐고, 그리고 감동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적극 행정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너무 거창하지는 않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생경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안동지청에 전화를 했습니다.
조맹현 팀장님, 정말 고용허가서 발급하기도 바쁜 시간에 외국인들 대신 방문예약을 해주고 계신 겁니까?
그는 당연한 듯 무심히 답했습니다.
저희 청장님도 좋은 생각이라고 하시고,
담당 직원도 기꺼이 돕겠다고 나서고,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뭐라 더 보탤 수가 없어 전화를 끊었습니다.
작은 거인들이 주는 묵묵한 감동을 공유하고 싶어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체류팀장 김미향
매년 5만 6천명 상당 입국하는 외국인근로자가 바로 그들입니다.
이들은 국내에 입국한 후 90일 이내에 외국인등록을 합니다.
그러던 중 사업장이 변경되면, 관할 고용노동부를 방문하여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습니다.
이때 외국인근로자는 고용허가서에 기재된 날짜가 도래하기 전에 반드시 출입국관서를 방문하여
근무처변경신고를 해야합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해당 외국인은 불법취업으로, 사업주는 불법고용으로
수백~수천만원에 달하는 범칙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외국인도, 사업주도 이런 사실을 놓치기 일쑤입니다.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은 이런 애로사항에 대해 도울 방법을 찾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대구출입국은 방문예약제를 실시하는 기관으로,
이를 잘 모르는 민원인은 수 시간씩 대기하기도 하는 민원 수요가 많은 곳입니다.
저는 조맹현 팀장님의 고민을 듣고, 큰 기대없이 말했습니다.
고용허가서 발급하실 때,
귀찮더라도 방문예약(하이코리아 웹사이트 이용)을 대신해주시면
그들이 해당 날짜, 시간에 출입국사무소에 가야한다는 주지도 되고,
몇 시간씩 기다리지도 않을 수 있을 겁니다.
이때까지 저는 설마 공무원이 자기 일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하겠어? 하며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후 원거리인 안동에서 오는 외국인근로자, 혹은 사업주는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이 대신해주더라며,
방문예약 확인서를 들고 한 두명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몇 시간씩 기다리는 사람들을 두고,
한국 말도, 한국 법도 서툴기만한 외국인들이 단 10분만에 근무처변경신고를 끝내고 돌아갔습니다.
저희 직원 모두는 너무 놀랐고, 그리고 감동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적극 행정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너무 거창하지는 않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생경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안동지청에 전화를 했습니다.
조맹현 팀장님, 정말 고용허가서 발급하기도 바쁜 시간에 외국인들 대신 방문예약을 해주고 계신 겁니까?
그는 당연한 듯 무심히 답했습니다.
저희 청장님도 좋은 생각이라고 하시고,
담당 직원도 기꺼이 돕겠다고 나서고,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뭐라 더 보탤 수가 없어 전화를 끊었습니다.
작은 거인들이 주는 묵묵한 감동을 공유하고 싶어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체류팀장 김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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