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질병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퇴사를 하고 현재 실업급여를 수급 받고 있습니다.
오늘로써 실업급여일도 마감되네요. ^_^ 
(그간 정부 지원으로 그래도 조금 어깨펴고 지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넷으로 실업인정 신청을 하다가 3,4회차에 직접방문한뒤 담당하시는 분...
(성함이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실업급여 창구 2번으로 표기되어 있긴 한데..)
장진영님을 뵙고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아직은 조금 어린듯한 분이셨는데.
밝고 친절하신 표정과 말투로 참 기분이 좋더라구요.

사실 나이를 먹어서 어쩔수 없이 실업급여를 받고
내일배움카드로 능력치를 쌓아가는 과정이 그리 행복하지 많은 않은게 사실이에요.
(많은사람들이 나라에서 돈 나오니 얼마나 좋으냐...하지만, 너무 많은 경력과 그에 따른 나이로 인해
재취업 시간이 참 많이 힘들거든요...기회도 많지않고 부양해야 하는 가족은 있고...
그래서 고용센터 가는 발길이 그리 행복하지(!)많은 않아요. 괜시리 어깨가 쳐지고 눈치 보이고 그런데...
방문해서 담당해 주시는 분이 웃으면서 맞아주시고 친절한 어투로 대해주시니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 마지막 수급 인정 전송하고 확인차 전화 주셨는데...
여전히 밝은 목소리로 응대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통화 마지막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라고 하시는데 괜히 찡한게...
아직 취업을 못해서 내일부터는 약간은 또 다른 느낌의 백수이자 재취업준비자가 되겠지만...
다시 또 구직 활동 하면서 제 능력을 하나 더 쌓기 위해 지금 하고 있는 공부도
내일배움카드 활동도 열심히 해볼려고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기분 좋게 응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원으로 매일 바쁘시고, 민원인들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시겠지만...
   (제가 서비스업계에서 오래 일해서 담당자분들의 노고를 잘 알아요. ㅠ.ㅠ)
   다음에 혹여나 뵐 일 있을때도 지금처럼 웃는모습 뵈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받으시더라도 틈틈히 잘 푸세요! 그게 진짜 중요해요.

+ 그 외에도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구요.
   간혹 센터 방문하면 간간히 약간의 짜증 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연세가 많고, 배움의 끈이 길지 않아 관련 내용 모르시는 분들 응대하시느라 힘드신거 잘알아요.
   그래서 저라도 잘 준비하고 가자 라고 하고 열심히 서류 준비해서 갔지만....   
   그래도 조금만 밝고 친절하게 부탁드려요. 이 기간동안 정말 자존감+자신감 완전 바닥이거든요. 하하 ^_^

오늘도 수고 많으시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