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알바를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근로계약서의 내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였으며 그저 사용자의 의사에 입각한 최저임금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으로 지급 받으며 근로하였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편의점 고객 중 한 명이 반드시 사용자와 다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받아야 할 것은 받아야한다는 조언을 해주었으나, 제 조심한 성격 탓에 8개월이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법적 시급 및 주휴수당을 받아야할 만큼 열심히 근무하였기에 금방 해결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제 3자인 고용노동부에 의뢰하였고 사용자, 근로자, 근로감독관의 3자 인터뷰가 있는 시간까지 한달이 경과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인터뷰 당일 허진 감독관님은 사용자가 평정심을 되찾도록 유도하였고, 공인의 위치에서 양자간의 이견차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집어내어 합의에 도달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입장도 고려해 형사처벌이라는 극단적 해결이 되지 않고 임금체불이 타결되도록 하는 유연성을 발휘하였습니다. 사실에 입각하여 해야할 말은 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해 주신 허진 감독관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