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리님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2층 출입구 들어서면 부정수급과 정면 남자분과 예쁜 여자분이 계신데 바로 그분입니다.
경황이 없어 성함을 확인하지 못하고 안양고용센타 직원 검색하니 부정수급과가 없어 고용지청을 검색하니 지역협력과에 파견나가신 분들의 성함이 있는데 언뜻 지나간 기억속 김소리 담당자님같아 올립니다.
제가 1991년도에 서울시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근 20여년간 공직에 있다 부서 서무주임으로 직원들 봉급명세서를 나누어 주던 중 불현듯 퇴직 얼마 안되는 과장님 봉급을 보고 이건 아니라는 잘못된 생각에 퇴직을 하였습니다.
개인사업을 시작하여 처음은 승승장구하였지만 결국 2년만에 산본 아파트 1채를 팔고 폐업하였습니다.
먹고 살기 위기 뛰어든 취업.
참으로 나이가 있으니 취업도 걸림돌이었습니다.
1년 근무후 회사 부도.
5년 근무후 회사 이전
결국 실업급여에 기댈 수 없는 형편에 이르렀습니다.
실업급여에 매달릴 수는 없다 하고 지속적으로 취업을 하고자 하였지만 나이로 인해 고용은 되지를 못했습니다.

노력인지 운인지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런데 의도치 않은 부정수급의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는데....
오늘 정말 바쁜 하루였습니다.
안양고용센타 4층 실업급여 관련상담(6번창구 담당자님 친절 상담 감사합니다)
안양고용지청 민원실(출입구 왼쪽 상담원님, 공인노무사님 점심시간 다가오는데도 계속 친절한 상담 감사드립니다)
안양고용센타 2층 부정수급팀

정말 죄를 지은게 아닌데 죄 지은 것 같아 오래 망설였습니다.
부정수급은 검찰 고발이라는데.
예전 공직에 있을때 위생과 허가 관련으로 서류철을 20여개 가지고 수차례 왔다갔다 한 생각에 많이 두려웠습니다.
물론 정당한 허가였음은 밝혀졌지만...
.
두려움을 가지고 김소리 담당자님(?)께 상담이 가능하냐고 물었습니다.
이후 시작된 상담.
부정수급이라는 부정된 단어때문에 조사하시는 분들이 마치 조사, 수사, 감사  그런 느낌일 줄 알았는데
차분한 목소리로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중간에 핸드폰으로 전송할 부분이 있었는데 짜증내지 않고 차분하게 가르쳐도 주시고.
제일 중요한 민원인이 이야기 하는 것을 본인의 주장을 중간에 담아 끊지 않고 차분하게 끝까지 들어 주시며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 또 감사를 표합니다.
업무 처리에 너무 고마워 지하 1층 슈퍼에서 음료수 1박스를 사가지고 가서 감사의 표시를 했으나 그마저도 저는 이것 안받습니다하여 도망치려 하였으나 출입문까지 뛰쳐 나와 가져가라 하여 도로 가져 왔습니다.

결론.
김소리(?) 담당자님 민원인에 대한 응대와 처리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