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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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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구 서부고용센터 빛내주시는 서영주 선생님 감사합니다.
등록일
2018-03-09 
등록자
한유정 
해당관서
대구서부고용센터 
해당공무원
취업성공패키지 내일배움카드 담당7층 서영주선생님 
공개범위
실명공개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11월에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갔고 그 후로도 취업성공패키지 가능 여부나 내일배움카드로 인해 몇 번의 방문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가면 번호표를 뽑아서 대기를 하고 상담을 받기 때문에 갈 때마다 다른 직원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대구서부고용센터만 이런 분위기인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기 갈 때마다 제가 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하필이면 추운 겨울이 시작될 작년11월 근무하던곳이 없어져서 실업자 신분이 된 저로써는 날씨탓인지 기분탓인지
위축이 될 수 밖에 없는데 고용센터에 가면 마음이 더 무거워져서 나온적이 많습니다.

상담을 받고 뭐라도 하나더 알아보기 위해 갔는데 응대해주시는 선생님이 기계적으로 대답을 하며 
어떤 분은 귀찮다는듯이 답하시는분도 계십니다.
11월 방문 당시 1층 선생님 중 (들어가자마자 첫번째 자리에 계신분)은 저를 아예 쳐다 보지도 않고 
무표정하게 응대했으며 질문을 더 하지 말라는 듯 단답으로 대답하셔서 더 이상 말도 못붙이고 그냥 나와야 했습니다. 

7층 1번 창구 박주영 선생님은 1층 선생님보단 덜 하셨지만 이분 또한 업무과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으신지
표정도 안좋고 딱딱한 말투에 사무적으로 응대해주시더군요. 
역시나 뭘 더 물어보기가 미안 할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제가 직업상담사 공부를 하겠다며 내일배움카드 신청을 하니 갑자기 저를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왜 그렇게 쳐다보셨는지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솔직히 저도 서비스업종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사람을 상대하는게 얼마나 피곤한지 잘 압니다.
제가 고용센터 갈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는걸 눈으로 봅니다.
특히 설명회가 있는 날이면 시장판보다 더 할만큼 사람이 많으니까요..
게다가 말 잘 못알아들으시는 어르신들을 응대하면 진이 빠질법하다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매번 똑같은 질문을 하루에도 수십 번 받을텐데 얼마나 피곤하시겠어요.
그치만 저도 갈때마다 이런걸 느끼게되니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특히 7층 창구 맨 안쪽에 계신 단발머리 선생님
이 선생님이 가장 불쾌했습니다.
내일배움카드 신청전 과제를 제출하러 간 날인데 그날 기다리는 사람이 저 혼자 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은 다들 서류를 옮기고 있었고 그 분은 상담데스크 뒤쪽에 서계셨어요.
저를 보시더니 업무보러 왔냐고 하셔서 네 라고 하니 갑자기 한숨을 푹 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귀찮다는 듯이 이쪽으로 오세요 라고 하더군요.
아 진짜 여기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왜들 이런가 이런생각이 들게됨

그리고 제가 회원가입된 업체측에서 네트워크 마케팅 소비자 전환서류를 고용센터로 팩스를 보냈다고 했는데
(그것도 두 번이나) 확인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 선생님은 팩스 온 거 없으니 그냥 가라고 하셨습니다.
별다른 설명도 않고 무조건 가라고 하셔서 저는 그럼 다음번에 언제 오면 되는지, 처음 순서부터 과제를 다시 해야되는지
여쭤봤고 해 온 과제중에 잘 모르는게 있어서 비워놓은 칸이 있는데 좀 봐달라고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억지로 봐주시더군요. 귀찮다는걸 온몸으로 표시하시면서...
정말 무안하고 제가 뭘 잘못한사람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 후 학원에서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과 우연히 고용센터에 대해 얘기를 나눈적이 있었는데  
다들 하는 말이 고용센터 선생님들은 거의 다 불친절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선생님들에게 악감정이 있어서 이 글을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불친절한 이유는 그 분의 성격 문제일수도 있고 직업에 대한 마인드 문제 일수도 있고 또는 적성이 안맞다거나..
여기도 직장이다보니  
일반 직장인들이 흔히들 느끼는것과 비슷하게 
구조적인 문제, 불합리한 처우에서 오는 욕구불만 때문에 그럴수도 있고.. 
업무량이 너무 많다거나...등등 한계에 부딪치는 여러가지 이유를 예상해봅니다. 
또는 아까 말했던것처럼 사람이 너무 많이 오니까 응대하기가 지쳐서... 

그치만 저처럼 고용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이런 생각을 하며 직원분들을 이해해주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불친절을 합리화할수도 없구요.
물론 모든 선생님들이 다 불친절하진 않습니다.  
현재 제 실업 인정 담당이신 송은정 선생님 정말 친절하시구요... 

오늘 이 글을 쓴 이유는 불친절한분들을 알리고자함이 아니라 
서부고용센터를 다니면서 정말 감동을 받은 적이 있어서입니다.
작년 11월의 일이지만 늦게나마 이 글은 꼭 올리고 싶습니다.

바로 7층에 계신 서영주 선생님을 칭찬하고 싶어서입니다.
11월 처음 실업급여신청을 하러 방문한 날 저는 시간도 절약할 겸 미리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고 가야겠다싶어
실업급여 신청후 7층으로 상담을 받으러갔습니다.
그때 운이 좋게도 서영주 선생님께 상담을 받게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내일배움카드에 관해 제가 먼저 질문하지 않아도 될만큼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고
제가 그동안 직업훈련 받았던 과정도 모니터로 보여주시면서 저한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죄다 말씀해주셨습니다.
서영주 선생님은 자기 직업에 프라이드가 있고 일을 즐기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그런 선생님이 너무 멋져 보여서 선생님은 어떻게 여기서 근무하게 되셨는지 
그리고 선생님처럼 고용센터 같은데서 근무를 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여쭤보았습니다.

실은 저도 직업상담사 자격증에 관심이 있어서 몇 년전에 도전했다가 포기한적이 있는데 
다시 공부 해 보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선생님은 적극 추천 한다고 하시며 
“얼굴도 이쁘고 아직 젊고 또 하면 잘 할 거 같이 보인다”고 칭찬까지 해주시며 도전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은 집에서 가정주부로 계시다가 직업상담사 자격증에 도전하게 되었으며 
지금의 일이 좋다고 만족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렇게 보였구요.
그리고 독학을 하셨는데 첨에 공부 할 때 일부러 주변 사람들한테 자격증 공부를 한다고 말을했다고 하십니다.
말을해놓으면 내가 이 공부하는지 다 아니까 떨어지지않기위해 더 부담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저에게도 그렇게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 외에도 선생님이 어떻게 공부했는지 공부비법을 알려주시고 
교재추천까지 해주셨으며 고용센터같은데 취업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와 
고용센터 전에 다른데서 직업 상담사를 하셨던 경험 
그리고 워크넷 사이트를 수시로 보면서 취업정보를 수집하는법 등 여러 정보를 저에게 알려주셨습니다.
또 이 직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상대해야하므로 너무 어린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을 선호하니 지금 하면 괜찮겠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직업상담사에 관해 더 많은 얘기를 해주셨는데 거의 30분넘게 저에게 설명해주셨 던 것 같습니다. 
마칠때가 다된 시간이라 피곤하실법도 한데 어찌나 친절히 설명을 해주시는지...
선생님께 이렇게 좋은 말씀을 많이 들을수 있으니 뒤에 대기자가 없었던게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그날 선생님께 정말 많은 정보를 얻어서 돌아오게 되었고 직업상담사에 대해 공부하기도 전에
이미 선생님을 통해 직업상담사는 어떤 사람인지 배우고 느끼고 왔습니다.
서영주 선생님이 바로 롤모델이 되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계기로 저도 선생님처럼 열정있고 자기일을 사랑하는 직업상담사가 되고싶다는 
생각에 자격증에 도전했고 현재 1차 필기에 합격한 상태입니다.
공부를 해보니 저는 학원다니면서 해도 어렵던데 선생님은 살림하고 애들도 키우시면서 독학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신 거 같고 존경스럽습니다.

며칠전 2차 실기반 접수신청을 위해서 고용센터에 다시 방문했는데 
그날은 서영주 선생님이 아닌 다른분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날도 역시나 서영주 선생님은 방문자분께 열정적으로 설명을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다른 선생님께 상담을 받고 있었는데도 서영주 선생님 목소리밖에 안들리더라구요. ㅎㅎ
목이 아프실만도 한데 여전히 에너지가 넘치시고 친절하셨습니다.
그런 선생님 덕분에 또 한번 미소지으며 기분좋게 고용센터를 나왔습니다.
서영주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서 [대구서부고용센터]가 빛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진즉에 글을 올리고싶었는데 넘 늦었네요 ㅎ 
앞으로도 더 승승장구 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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