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임금체불 문제로 회사측과 실랑이를 벌이던중
마지막 희망을 갖고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 진정을 넣었습니다.

회사측은 이미 퇴사한 상태인 저에게 10월 급여를 지급할 때,
추석연휴, 주말 등 유급에 해당하는 부문을 제외하고 지급하는
위법을 저질렀습니다.

회사측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라, 당연히 그것만 받아야지라는 식의
답변만 올 뿐이었습니다.

저는 마지막 희망을 갖고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임금체불 진정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진정을 넣은지 얼마되지 않아
서울남부지청 이부귀 조정관님으로 부터 전화 연락이 왔습니다.
조정관님은 이미 제가 올린 진정 내용과 첨부물들을
숙독하신 상태였고 전후사정 및 상황개요를 다시 한 번 확인하신 후
지금 바로 회사에 연락해서 조치해주겠다 며 저를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마치 든든한 변호인이 생긴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정관님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로
저는 진정 신청 당일 오후 2시, 체불금 전액을 지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법규를 무시하고,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우습게 아는 사업주들이 있는 한
노사 상생과 노동 존중의 길은 요원합니다.

하지만 서울남부지청 이부귀 조정관님과 같이
노동자의 입장에서 신속, 정확하게 고충을 해결해 주시는 분이 있어
희망의 길은 여전히 열려있습니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는 과업의 최선봉에서 분투하시는
이부귀 조정관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