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 행정, 금융기관에서 일처리를 하는 것이 많이 미숙한 사람입니다.
보통의 공무원이나 은행원 분들이 그럴때마다 차갑거나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에 익숙합니다.

더군다나 제 실업급여 신청 절차가 꽤나 복잡하게 꼬여서 세군데 이상의 다른 관청의 업무협조가 필요했고 첫번째 근무처의 사장 이름조차 기억이 잘 안나서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1월 1일부로 업무가 다른 곳으로 이관되는 것을 알기에 저는 실업급여 신청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흥구 담당이신 김선희님께서 적극적으로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순대로 요청하고 기다리는 동안 다른 서류를 처리해주시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법원공무원인 친구가 월급도둑 공무원이 너무 많다는 하소연을 자주해 부끄럽게도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오래된 편견이 모두 한순간에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부지런하시고 열정적이시고 똑부러지시고 무엇보다 민원인이 본인보다 우선으로 생각하고 계심이 확실했습니다.

제가 가진 부정적인 편견을 없애주시어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김선희님의 배려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오랫동안 잊지 못할 따뜻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