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 년 동안 경력이 단절된 30대 중반의 구직자였습니다. 
방통대를 다니며 나름 원하는 분야에 취업을 하려고 노력하였었지만 이력서에 넣을 자격증도 없고 자격증을 따려고 학원을 알아봐도 너무 비싼 수업료 때문에 걱정과 고민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우연히 올해초 취업성공패키지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듣고 큰 기대없이 고용센터를 찾았었습니다. 그냥 컴퓨터 자격증을 따는 학원을 다니면서 정부보조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작은 희망만 가지고 찾아간 센터에서 저를 담당하게 된 정유연 선생님은 올해부터 바뀐 취업성공패키지 유형 및 혜택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제가 배우고 싶었던 분야의 자격증에도 긍정적으로 상담을 해주셔서 처음부터 너무 고마운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선생님과의 인연은 직업훈련이 끝날 때까지 단지 상담자와 취업성공패키지 유형 참여자가 아닌 진심으로 제가 취업에 성공하길 바라는 지인처럼 느껴질 정도로 저에겐 큰 의지가 되는 분이셨습니다. 직업훈련이 끝나고 취업을 하기 위하여 구직활동을 할 때에도 선생님이 먼저 저에게 맞을 것 같은 일자리를 소개시켜 주시기도 하시고 바쁘신 와중에도 제가 이력서를 쓰고 싶은 회사에 알선 지원도 친절하게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경력 단절과 적지않은 나이에 분야를 바꿔서 취업을 한다는 것 때문에 면접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지만 정유연 선생님께서는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며 저를 다독여 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제가 취업을 원하는 분야를 찾아 이력서를 넣다 보니 하나 둘 면접 기회가 찾아왔고 결국에는 2달도 채 지나지 않아 제가 정말 일하고 싶었던 분야의 직종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 면접 합격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에 전화를 드리니 본인 일처럼 기뻐하시며 축하해 주셨던 선생님의 목소리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해가 바뀌면서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찾아간 고용센터에서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취업이 된 10월 중순까지 거의 한해 동안을 제가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라도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취업이 잘 되어 선생님을 다시 만나지 못하는게 좋은 일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혹시 평일에 쉬는 날이 생기면 꼭 한번 찾아 뵙고 고마운 마음을 직접 전하겠습니다. 선생님~ 그동안 너무 고마웠습니다. 진심으로 다른 사람들을 본인 일처럼 도와주시는 모습을 뵈면서 선생님도 꼭 많은 복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생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