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9시... 늦은 시각에 울린 전화벨소리에 이 시각에 누구지? 하며 한껏 누군지 궁금해하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수화기 너머에 아주 따뜻한 음성의 목소리가 박연희씨 되시죠~
하는데 갑자기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이라는 소리에 덜컥 위압감이 들고, 주눅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웬걸~ 감독관님은 따뜻하고 노련한 말투로 여러 가지 진중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그 시간까지 퇴근을 못하시고 민원처리 중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이 가득하고 따뜻한 음성이셨습니다. 
보통 공무원들의 모습은 권위적이고 상투적이며 퉁명스럽다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 손정희 감독관님의 모습은 감동을 넘어서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분이 계셨구나~’ 
참으로 가슴 따뜻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다음날 면담시간도 제 퇴근시간(오후 6시) 이후에 스케줄을 잡아주셔서 감독관님도 퇴근을 하셔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 편의를 봐주셨답니다.
평소라면 빵이라도 커피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김영란법 때문에 마음 표현도 못해서 이 곳에 글을 남겨 감사의 마음을 전해 봅니다.

손정희 감독관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일하실 때에는 카리스마가 넘치시던데 진심 멋지셨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