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퇴직금을 못 받고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퇴지금을 준다고 하고 차일피일 미루기 시작하던니 결국 3개월이 다 될때까지 줄 생각을 않터군요. 그때서야 줄 생각이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퇴직금을 받고 싶다는 생각보다 그 태도에 더 화가 나서 결국 노동부에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었고 퇴직금 문제로 회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는 두려움이 굉장히 컸습니다. 그때 제 사건을 담당하게 된 오동근 근로감독관님께서 굉장히 친절하게 일이 진행되는 상황이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느긋하게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말씀까지 해 주셔서 굉장히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방문해서 처리할 일이 생겼을 경우에 제 사정에 맞게 편의도 봐 주신 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결국은 퇴직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이 쉽게 진행되지 않았고 회사측의 말과 제 말이 달라서 감독관님이 굉장히 고생하셨습니다. 이번 일이 잘 마무리 된 것은 전적으로 오동근 감독관님이 애써주신 노력의 결과입니다. 제 일이면서 저의 역할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 오히려 더 죄송스러울 뿐인데도 민원인이 더 스트레스가 많다고 오히려 위로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회사와의 분쟁을 겪게 되면 회사나 사람들에 대한 실망감이 무척이나 큽니다. 하지만 혼자 해결하지 않아도 되고 내편에서 앞에 나서서 도와주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그 실망감이 희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오동근 감독관님 덕택에 새로운 회사에서 다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실된 마음을 담아 제 사건을 도와주느라 고생하신 고양지청 오동근 근로감독관님께 칭찬과 감사의 인사를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