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힘 없업시 졸던 아이가 아이가 신명나게 달려가는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았기 때문이다

교과서 국영수가 자신의 꿈이 아니라며 잠만 잤던 아이
그런데 이젠 말똥거리며 선생님과 눈빛을 마주친다

왜냐고 물었더니 자신은 미래의 7성급 호텔 쉐프란다^^


가정형편 요리학원을 다니기 어려운 이 아이는 이번 쿠킹잡스쿨에 참여하며
미래의 꿈을 찾게 되었다

현직에 계시는 교수님으로부터 자세한 설명과 자상한 지도는 우리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데코레이션 과일 깍기를하며 요리사가 된듯하였고 대하잣무침을 만들고는 아빠에게 애교거리를 만들었다며 기뻐했다

친절한 요리 지도도 즐거워 했지만 좋은 재료를 보며 아이들은 정말 요리사인양 진지했다
3시간 정도의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상기되어 흥분되어 있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제빵사가 된듯이 자랑하며 빵을 나눠 먹었다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기뻤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해서 꿈을 갖지 못했던 자신들이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꿈의 좀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힘든 일정을 신나게 즐기는 아이들을 보며 이런 기회가 보다 더 많이 주어지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늦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임에도 웃는 얼굴로 잘 이끌어 주신 유정현선생님과 보령지청 선생님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