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임금체불과 관련하여 대구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사업주와도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었습니다. 
대구노동청 직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특히 담당업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일처럼 상담해주신 김동식 선생님의 
인품과 성의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업무 외 시간에도 여러번의 통화로 도움을 주시고 
일이 잘 해결 되었는지 먼저 연락 주셔서 제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으면 어떻게 제가 업주와 그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달랠 수 있었을까요. 먼저 감사전화를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체불 당하신 많은 노동자분들에 비해서 저의 금액은 (저한테는 크지만) 적은 금액이라 망설임도 많았지만.. 임금체불과 관련해서는 돈보다는 사람에 대한 배신으로 이곳까지 오는 경우가 대다수 아니겠습니까. 저도 그중에 한명이었구요.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사람에게 치료받았으니 돈을 떠나 저에게 큰 은인이십니다.

저를 믿고 어려움에 맞서고 넘어서도록 용기를 주셨어요. 
또 제가 어려도 한참 어릴텐데도 항상 예의로 대해주셔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선생님은 고용노동부의 복이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복이에요. 
언젠가 제가 교단에 선다면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학생들을 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멀리서나마 기원하겠습니다. 

김동식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지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