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10년간 남편 뒷바라지와 아이 둘을 키우며 전업주부로만 살았습니다. 1년 전 이혼을 하고 아이들까지 아빠와 살게 되면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아무 희망 없이 지내면서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있었습니다. 
사촌언니의 도움으로 한의원에서 일을 하게 되었지만 그것도 잠시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없다는 이유로 석달만에 병원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석달동안 일을 하면서 병원일이 적성에도 맞는 것 같아 이번 기회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맘을 먹고 학원을 방문했더니 고용센터에 방문하여 내일배움카드를 만들면 국가에서 훈련비를 보조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주셨습니다.
 몇 년전 고용센터의 불친절에 기분이 상했던 기억이 있어 별 기대없이 우선 내일배움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는지 ... 필요한 서류는 뭔지 알아보자는 마음에 전화로 먼저 문의를 했습니다.
 지금 현재의 상황을 얘기하고 간호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혹시나 내 마 다칠까봐 조심스럽게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취업성공패키지 제도에 대해서 얘기해주셨고  취업성공패키지 담당자분께 여성가장 대상자가 되는지 직접 알아보신 후 다시 전화를 주셨습니다. 부양가족이 없어 여성가장으로는 해당이 않되지만 중장년층으로는 참여가 가능하다며 필요한 서류를 알려주면서 집에서 팩스를 받을수있는지를 묻고는 고용센터의 팩스번호를 알려주시며 건강보험료 납입 내역서를 팩스로 받아서 보관해 둘테니 센터에 방문할 때 잠시 들러서 찾아가라는 배려까지 해주셨습니다.
 다음날 고용센터를 방문을 했더니 더운데 오느라 힘들지 않았냐면서 너무도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셨습니다. 
상담을 끝내고 감사인사라도 드리자하는 마음에 다시 찾아갔지만 상담에 바쁘신 것 같아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돌아왔습니다. 
내일배움카드 오정선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루에도 많은 분들을 상담하시느라 힘드실 텐데 환한 미소로 남을 배려하는 그 마음에 큰 희망을 얻었습니다.
이 글을 오정선 상담사님이 보실지 모르겠지만 북부고용센터의 미소천사로 추천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취업하고 꼭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