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수요일, 조카 돌반지를 사러 급하게 종로길가를 다니던 중 교통카드와 휴대폰을 떨어트렸는데, 폰만 찾고 카드를 잃어버렸었습니다.
정기승차권이여서 월단위로 충전하는 카드라, 분실시 한달치 교통비가 사라져 버리여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드에 연락처를 적어뒀었습니다.
다음 날, 퇴근길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어제 종로에서 교통카드를 주웠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연락주신 것도 너무 감사한데, 등기로 직접 보내주시는 친절함까지 베풀어주셨습니다.
성함도 못여쭤보고, 오늘 우편을 받아보니 본인의 연락처나 성함이 없고,
서울고용노동청 근로개선지도 4과라고 봉투에 적혀있어,
어느 친절한 직원분인지 알지 못해 너무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ㅠㅠ

주변에서 요즘 누가 교통카드나 지갑같은걸 주워서 돌려주냐고 말하는데..
이렇게 직접 연락주시고 보내주신 청사 직원분,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 모두 마음이 따뜻해졌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