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설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고 있는 중국 동포근로자입니다. 현장의 오야지 사장님께
서 형틀 목수팀의 지난 5월, 6월 노임을 체불하면서 하청사로부터 기성대금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며 직접 하청사에서 임금을 받으라고 양도 각서를 써주었습니다. 그러나 하청회사 사장은 이미 기성금을 받아 놓고도 몇 번씩이나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다행이 관악고용노동청 근로개선지도과에서 임금체불 진정을 담당하신 박태영 감독관님께서 건설현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노임을 받지 못해 생활이 곤궁한 우리 동포근로자의 고충을 십분 이해하시고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시어 하청사 사장으로부터 준공금이 나오는 대로 체불임금을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주셨고 마침 건물에 입주해 있던 건축주까지 만나 임금 체불진행 상황을 정확히 통보하였습니다. 그러나 하청회사 사장이 준공대금을 받은 후에라도 다시 약속을 어길 조짐을 보이자 근로자들과 함께 원청회사를 출장 방문하여 준공대금이 내려오는 대로 해당 체불임금이 근로자에게 직불될 수 있도록 약속을 받아 주었습니다. 물론 박 감독관님이 담당하신 사건이긴 하지만 많은 임금체불 사건이 서류상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근로자들의 고충을 정확이 파악하고 현장 및 원청사 방문을 통해 발로 뛰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그 결과로 체불임금이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그 열정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싶어 이렇게 칭찬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디 감독관님의 노력 하나하나가 결실을 맺어 앞으로 우리와 같은 건설현장 동포근로자의 임금 권리가 보다 확실하게 보장되는 단초가 되기를 바라며 감독관님 하시는 일마다 큰 성취가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많이 차가워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라며 다시 한번 박태영감독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