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더운 날씨에 수고하시는 진주고용센터 이미선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참으로 진지하게 귀 기울려 주시고, 진정성있는 도움에 세상이 아직도 훈훈함을 새삼스레 느꼈습니다.

   저는 몇년전 사업실패로 요즘 노동현장 일용직으로 나가고 있는 52살 남성입니다.
   사업실패후 집안도 엉망이 되고 한참을 방황하다가 아이들때문에라도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몸을 추스러 지인의 도움으로 건설현장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급한 불은 껐고 아이들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이란 것이 이런 저런 이유로 자주 중지되어 수입이 일정치 않다보니,
아이들 교육비나 생활이 불안정합니다. 마침 비가 와서 며칠간 현장이 중단되어 이후 안정된 생활을 하려면 어떻해야 하는지 큰 기대없이 진주고용센터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상담중에도 제 개인의 숨은 이야기도 찬찬히 들어주어 고맙게 생각했는데, 당일 오후 늦게 전화를 주셔서 용기 잃지 말라 하시고 자기도 알맞은 방법이 있는지 계속 더 알아보겠다고 하는데 참으로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전화가 와서 일회성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연락을 취하면서 함께 연구해 보자고 하는데 (야~ 참!) 진주고용센터 총감독관님이 직원교육을 잘 시키시는 건지, 이미선님 본인이 원래 그런 건지 하여간에 참으로 감동받았습니다.

   지금 일정한 직업 없이 방황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진주고용센터로 가 보시라고 
권해 주고 싶습니다.

   너무 감사하옵고 저도 힘을 내서 옛날의 따뜻했던 시절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주고용센터 직원여러분, 
   정말 감사드리옵고 여러분 앞날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