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이나 점심시간을 희생해서 제게 시간을 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약속을 잡는것도 허락해 주셨고요.

또한, 그 그동안 겪었던 어떤 상담사님 보다도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심도있는 상담과 함께,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들었고 소개도 정말 많이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반드시 직장을 구할 수 있을거라는 매니저님의 말을 들었을때,
집에 와서는 너무 기뻐서 그날밤에 잠을 못잤습니다.
정말 웃기지만 설레이는 맘이었습니다. 일터를 구함은 결국 자신에게 달린 문제이고
따라서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걸 머리로는 알지만 그래도 가슴은 
자기 맘대로 막 기쁘고, 고용센터를 향해서 저를 뛰어가게 만들었습니다.
용기와 희망을 다시 찾았다고 할까요.

저처럼 장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 특별난 재주도 없는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이란것은 의지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가 되어주고,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됩니다. 
한마디로 거의 전부나 다름 없는것을 되찾아주셨으니까요.

오늘 가까운 다른 고용센터를 방문했었는데, 나오면서 울뻔했습니다.
구직자보다는 센터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인상 때문이었지요.
칭찬 게시판에서 비난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예민한것일 테니까요.

하지만, 그래서 더욱 박외정 취업매니저님께 칭찬의 글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외정 상담사님 고맙습니다. 정말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