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원 운영하다가 문제가 생겨서 얼마전에 수원 성대역 근처에 있는 노동청에 방문했었습니다.
동업과 강사 급여 미지급과 관련하여 출석 통보를 받고 정해진 시간에 도착했을 때 처음 뵌 주상훈 감독관님은 선생님들의 말씀을 신중히 경청하시더니 제가 처한 상황과 문제에 대해 명료하게 정리하여 주셨습니다. 참석하지 않고 연락을 피하던 동업자와 전화 연결을 하여 직접 통화할 수 있도록 권하시어 정해진 기한까지 급여를 반반 각자 송금하도록 약속을 받아낼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무서워 보였지만 신속하게 상황 정리를 해 주시고, 감정적인 다른 문제는 자제시키면서 선생님들과 상의하여 지급 기한을 연장할 수 있게 되어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이래서 전문가가 다르구나하는 생각을 새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선생님들과 얘기할 기회도 갖고 또한 노동법에 대한 상세한 안내도 받아 운영자의 의무와 근로자의 권리에 대한 말씀도 듣게 되어 앞으로의 일을 하는데 필요한 좋은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진정 취소가 결정되자 선생님들이 지장을 찍어 인주 묻은 손을 닦을 수 있도록 휴지도 챙겨주시고, 편안하게 대화를 진행하여 주셔서 경직되어 방문했던 사람들이 안심하고 일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다시 뵙게 되면 안되겠지만 어디서든 지금처럼 능력있고 현명한 공무원의 역할을 다해 주신다면 나중에 제가 근로자로 일하더라도 든든하게 생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은 든든함을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대한민국 공무원... 참 믿을만하다는 생각하고 돌아갔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