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가 달콤한 시럽(syrup) 급여가 됐다”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월급 대비 적은 건 사실이고 실업급여 기간만큼의 공백 기간도 너무 큰 걱정입니다. 제게는 매 회차 구직활동이 롤러코스터이며 결코 시럽이 아닙니다.
저는 40대 중반에 고졸_무자격증이다 보니 취업할 수 있는 범위가 넓지 않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컴퓨터 실력은 있으나 요즘 시대에 취업하기는 힘들죠...

4차 때 김미정 담당자님 께서 상담 후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자격증 관련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그 후 저는 3일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수료했습니다. 하지만 누굴 위한 프로그램이였는지.... 미흡한 점만 있었던 건 아니였지만 프로그램 참여로 인해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진 상태가 되어 요즘 너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5차 실업인정이었습니다. 온라인 접수는 가능했지만 5차까지 오면서 취업도 못하는 상황에 멘탈까지 나가다 보니 사전 예약도 없이 담당자님을 뵙기 위해 무작정 방문했습니다.

재취업을 위한 스트레스와 부족한 나의 모습에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황이다 보니...  주책바가지.... 그동안 설움.... 담당자님 앞에서 눈물이 터지고 말았네요..... 바쁘신 와중에 제 이야기 끝까지 들어주시고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시고 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속상함을 말씀드리자 3일 모두 나가서 수료하신 것도 엄청 대단하신 거예요~ 라고 격려와 칭찬까지 해주셨어요. 긴 상담이었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경청해 주시고 호응해 주시는데, 아.. 이분이 진심으로 공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구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천해 주신 심리 안정 프로그램은 추가로 금일 신청 접수하였고, 자격증 관련 조언해 주신 내용으로 몇 곳 추려 월요일부터 방문 상담 후 빠른 시일 내에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속마음을 잘 이야기하지 않는 편인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고 공감해 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눈물이 갑자기 터져서 저 스스로도 너무 놀랐는데 상담 끝나고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나 오늘도 행복합니다
김미정 담당자님 고개 숙여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