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에 소재한 부산항보안공사에서 근무 중인 노동자이자 노동자 대표입니다.

2022년 당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노사상생과에 재직하던 손용득 팀장께서는 부산항보안공사의 임금체불 문제와 3조 2교대제에 따른 장시간 근로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오랫동안 정산되지 못했던 체불임금이 해결되어 근로자들이 정당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50년 이상 이어져 온 3조 2교대 장시간 근무체계의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전환점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손 팀장께서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반영하였고, 이를 토대로 사용자 측은 물론 모기업인 부산항만공사를 설득하여 교대제 개선 논의의 기반을 조성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25년 6월부터 4조 2교대제 시범운영이 시행되었으며, 이는 근로자의 건강권과 일·생활 균형을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손용득 팀장께서는 단순히 행정기관의 역할을 넘어, 노동자의 고충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진정성 있는 공무원의 표본이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세종정부청사 노사관계지원과에서 본연의 소임을 다하고 계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와 같은 헌신적이고 실효성 있는 공적에 대해 늦게나마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부디 손용득 팀장의 공로가 정당하게 평가되어 포상 및 인사에 충분히 반영되기를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