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후 실업급여 신청을 하려고 부산사하고용복지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일이라서 그런지 나이에 맞지 않게 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의 주거지인 하단, 당리 담당이라고 적혀있는 곳의 담당자는 열심히 고객을 응대하고 있었는데. 감천쪽 담당자 창구에서 ‘띵똥’으로 번호를 호출했습니다. 주민등록증으로 확인한 담당자는 ‘이직확인서’가 넘어 오지 않았다면서 이후의 진행사항을 메모를 통해 알려주었습니다. 
이전 직장에 연락하고 신청서 작성하고 담당자의 안내대로 번호표를 뽑아 대기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다되었는데, 오늘 못하는 건가?’ 하는 불안한 마음을 가진채 기다렸습니다. 
이어서 일을 진행하는 담당자의 “오래 기다리셨지요! 사람이 많고 서류상 일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는 말에 긴장과 불안이 싹 사라졌습니다.
조근조근 말해 주는 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참 고맙다’ 는 생각을 했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면서 자연스럽게 이주동 담당자의 근무태도를 보게되었습니다.
계속 오는 고객들을 잠시 쉴 틈도 없이 맞이해서 안내하고 진행하는 저 젊은이가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내용들도 상세하고 알아듣기 쉽게, 메모를 첨부해서 설명하는 친절함을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