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서울시에서 1인 자영업자 등 임산부 출산급여 지원 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정책 홍보 내용과 달리 인프라가 미흡한 상태로 정책이 개시되어 현장에서의 혼란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 번 출산급여 신청시에도 무척 친절하고 쾌활하게 연락주셔서 누락된 서류를 챙겨서 제출해서 바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안내주셔서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 급여 결정 통지서를 받기 위해서 1350, 서부고용센터, 1577-7114 등 계속해서 전화를 돌리다가 한 시간만에 현재 운영 방식상으로는 즉시 서류를 받을 수 없음을 알게 되어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고용센터에 전화를 드렸어요. 마침 정설영 주무관님과 연락이 닿았는데 적극적으로 상황을 파악하시려고 하고, 방문해서 서류를 받기 번거로우니 우편으로 보내주시겠다고 하셔서 원하는 서류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공영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분들이 친절, 불친절의 여부를 떠나 관성적인 업무처리를 하고 있음을 모르지 않는데요. 정설영 주무관님께서는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조치하려고 노력해주셨고, 사실 우편작업을 하는 것도 번거로운 작업일텐데 그렇게 해주시겠다고 해서 무척 놀랐습니다. 신생아를 데리고 나가서 서류를 받아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일 센터의 다른 직원분들처럼 우편으로 발송 불가하다, 그렇게 해본 적이 없다, 우리쪽에서 발급하는 게 아니라시며 고용24쪽에서 저도 진작 안내받은 매뉴얼을 재차 안내하시고.. 다시 고용24쪽으로 문의하도록 유도하시며 폭탄돌리기 하실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으시고 적극적으로 민원이 될 수 있을 사안을 막은 것이니 회사 차원에서 충분한 격려를 받는 것이 마땅하지 않나 싶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