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말 갑작스럽게 퇴직하게 되었고 1월에 실업급여 수급 인정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부천고용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여성 담당자님께 며칠 전 다른 지역 고용센터에서 거절당했던 경험과 제가 처한 상황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제 고용이력을 본 담당자님의 예상치 못한 말에 저는 놀랐습니다. 

담당자님은 ‘지금 많이 힘드시지요’ 라며 먼저 위로의 말을 했고 오래 다닌 좋은 직장을 퇴사해서 속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업무적인 안내에 앞서 안타까운 상황에 대한 따듯한 공감!
지금까지 이런 상담은 처음 받았던 터라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담당자님은 수급인정 심사기준을 정확하게 안내하며 제가 꼭 수급 인정되길 바란다며 집 근처 센터 위치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어느 센터에 가도 기준은 같으니까 염려하지 말라고 힘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담당자님의 따듯한 말이 벼랑에 선 저의 손을 꼭 잡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상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감사한 그 분의 이름을 보려고 뒤돌아보았는데 눈물이 앞을 가려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부천고용센터 수급인정 담당자님~ 당신의 말 한마디가 저를 살리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