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저번달에 임금체불 관련하여 부천지청에 방문했던 민원인 입니다.

저는 8월에 김포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했었는데 그 당시 저와 같이 일용직 했던 한국인 근로자와 일을 하던 중, 어떤 외부인이 찾아와서 여기 사장이 회사에 있는지, 임금을 제대로 받고 여기서 일을 하는게 맞는지 물어보고 몇번을 일하는 현장을 내 외부를 확인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외부인이 제 느낌에 공무원임을 직감하고는 저는 이 회사에 대해서 임금체불과 관련하여 안좋은 낌새를 알아차렸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부터는 일을 안 나갔습니다.

예상대로 임금체불 이후, 제가 부천지청에 출석해서 감독관한테 그 외부인이 혹시 공무원 같아보였는데 누군지 찾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박재한 감독관님이 그 외부인이 자기인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일했던 그 날 김포에 그 회사에 갔었던 것 같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이 분이 저희 일하는 현장에 오시지 않았으면 저는 그 사실도 모르고 이 회사에서 계속 일을 했었을 겁니다.

저는 비록 임금체불은 당했지만 이 감독관님께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더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간대별로 임금체불 민원인 응대하느라 바쁘신 것 같아보였는데 
부천에서 김포까지 멀리 와서 저희에게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고용노동부 공무원분들도 임금, 외근수당 등 잘 받고 일하시는건지 역으로 생각해봅니다.

김포지역까지 같이 부천지청에서 관할하는데 업무의 과부하로 인하여 공무원들의 업무강도가 높아짐을 고려하여, 추후 김포지역에도 따로 고용지청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건의 하는 내용은 임금체불 횟수 또는 빈도 및 악용사례 수법 등 피해예방 방법 등 고용노동부 사이트에 회사 정보와 함께 공개하는 방안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대효과는 임금체불 신고 건수가 많이 줄거라 생각됩니다.

임금체불 피해신고 업무 처리뿐만아니라 예방에도 힘쓰신 박재한 감독관님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