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 근로개선지도 2과 김종인 근로감독관님께

김종인 감독관님 안녕하세요 진정인 이00, 최00, 김00 입니다. 

저희는 건설 현장에서 40년 이상 현장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 많은 세월 동안 험한 일도 많이 겪고 

법과 제도가 정비되어 있지 않아 부당한 일을 겪고도 참고 넘어가야 했었습니다. 

이번에도 노임을 못받게 되었을때에도 제도나 시스템을 선뜻 신뢰할 수 없어 참고 넘어가야 하나 싶었고, 처음에 대리인 노무사님과 상담을 했을 때에도 노임을 받을 수 있나 걱정이 앞섰습니다. 

최근에 금리가 많이 올라 건설경기가 안좋아져서 단종업체가 많이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못 받은 임금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처음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하고, 처음 출석을 하던 날, 저희 3명은 전날 한 숨도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긴장이 되었습니다. 

오전 일찍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 근로개선지도 2과에 출석하여 김종인 근로감독관님을 만났을 때, 솔직히 너무 무섭고 차가우신 분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 하셨을 때에는 그 누구보다도 꼼꼼하게 사건을 검토하시고, 질문 하나하나가 날카롭다고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중간 중간 따뜻하고 다정한 말을 많이 해주셔서 마음을 잘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김종인 근로감독관께서는 저희의 진술을 다 들어주시고 사측과 연락을 하여 원만하게 합의를 하도록 요청을 드렸고, 결국 사측에서도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령에서 정한 임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살면서 많은 부당한 일을 당하곤 했는데, 정부에서 우리들의 어려움을 잘 들어주고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 고용노동부는 일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있구나,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은 대단히 전문적이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따뜻하고 다정한 김종인 감독관님 덕분에 우리 사회에 대해 더 신뢰하게 되었고 고용노동부를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남부지청 근처를 지날때마다 감사함을 느낄 것이고, 김종인 근로감독관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00, 최00, 김00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