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6일에 선생님과 상담을 하였지만 제가 미처 존함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눈물 흘리는 저에게 두 번이나 휴지를 꺼내어 건내주시던 상담선생님의 마음을 잊을 못하고 감사드립니다.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으며 무엇이든지 부딛혀 보아야 한다는 상당히 막연한 마음으로 고용센터를 찾았습니다. 저의 주된 심리는 우선은 처지에 대한 부끄러움. 하지만 일어설려고 하면 누구든지 도움을 줄 것이다.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나를 드러내는 데 용기를 갖자. 였습니다.
그런데 상담사님 께서는 저에게 그 이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상담사님으로 부터 본 것은 어떻게든 저를 일으켜 세워 주시려 하는 의지와 열정, 직업에 대한 전문성, 그리고 정말 따뜻한 마음 이었습니다. 상담사님을 뵈면서 제가 열심히 살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음속으로만 갖고 있던 감사함이고 소중한 순간이지만 글을 읽으시는 저와 비슷한 많은 분들 역시 상담사님과 같은 훌륭하신 분들이 계시어 손을 내밀고 있다는 것을 아시는 것은 살아가는 데 작고도 큰 희망이 되리라는 생각에 성함도 빠뜨린 채 글을 써 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