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오름둥지입니다. 
입춘이 지났지만 전국적으로 폭설을 동반한 혹한은 물론 확산 및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AI와 구제역은 우리 모두를 우울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시설은 이 엄동설한에 주변 도움을 받아 시설 개,보수(창호교체작업화장실 개,보수)가 이루어지는 바람에 봄이 오는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동들을 위한 해오름둥지 가족은 공동체이며 사회의 기본단위이며 여러 종류의 욕구를 총족시켜 주는 보호와 안전의 공급처이며 하나의 작은 사회로서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과 건강한 삶은 물론 시설난방비 절감 등 재정적인 측면을 고려 미친 듯 혹한기임을 망각한 채 기능보강사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먼저 설날 노동부여수지청 홍전표지청장님께서 넉넉하고 포근한 인심, 시린가슴을 덮여주는 부드러운 손짓으로 우리시설을 방문해 주시고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지청장님의 손길은 인간에 대한, 우리 아동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녹아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오감을 일깨우는 일상의 언어로 우리를 위로해주신 덕분에 온몸으로 조여 오는 힘을 내려놓고 여유를 가지는 가치를 주셨고 많은 유형의 삶들에 좋은 동기를 부여하셨습니다.
가족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대가족은 핵가족으로 변환되었습니다. 핵가족은 부부중심의 세계로 대가족에 비해 평등, 자유가 더 제공되지만 구조적으로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더 이상 원하지 않게 되면 이혼을 하지 않더라도 핵가족의 기능은 마비상태로 들어가고 아이들은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족의 붕괴로 가족 구성원간 갈등관계와 주택난, 사교육부담, 실업, 신용불량 등의 경제사회적 문제들이 얽히고 아이들은 엄청난 충격과 분노에 시달리며 학업성취도에서 밀리는 등 여러 위험요인들에 함몰된 채 어려워 합니다.
우리 해오름둥지는 늘 해맑던 아동이 어느 날 충격과 깊은 울음을 터뜨렸을 때 처럼 우리사회 위기상황에 놓인 아동들을 쉽게 목격하며 당혹스러워합니다. 우리 종사자들은 이런 아동들을 바라보며 속수무책의 순간들을 겪듯 매순간 당황하고 당황해하며 견뎌내야 하는게 우리들의 삶이라 생각하며 이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난 설날 우리 홍전표 지청장님께서 주신 후원과 관심은 우리 해오름둥지 아동들에게 가난한 환경이 만들어 준 외로움과 고독감에서 탈피하여 성장기 참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며 따뜻한 이웃들의 나눔과 베품에 대한 고마움을 알게 할 뿐 아니라 성장 후에는 자신들의 지난 시간처럼 어렵게 생활하는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아우르며 더 큰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이번 설날에 우리시설에 주신 따뜻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후원에 고개숙여 감사드리면서 우리시설 아동들에게 노동부 여수지청에서 전하는 나눔과 행복의 진한 의미를 꼭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