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내어 글을 씁니다. 
정년 후  제가 좋아하는 자연과 함께라는  제2의  첫 직장 꿈에 부풀어  있었죠.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제가 노동부에 진정인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어제(52) 재진정 사건 조사를 위한 진정인과 피진정인의 대질조사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영월출장소 근로개선지도팀 사무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김길조 근로감독관님의 염려대로 현장이 많이 소란스러워서 근로감독 전체 업무에 큰 불편을 드린 것에 죄송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참여인원을 가급적 줄여달라는 감독관님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진정인들도 약속했던 4명에서 한 명 줄인 3명이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피진정인 민경문대표 측에서 8명이나 참여하여 아수라장이 된 대질조사 현장에서 불편한 내색 한번 안 비치고,  진땀까지 흘리시며  일일이 의자를 준비해주신, 조사가 끝날 때 까지 밝은 모습으로 웃으시며 최선을 다해주신 김길조 근로감독관님께
너무 수고하시고 고마운 맘이 들었습니다. 
감독관님의 마음을 마음으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꼼꼼하게 현장 질서에 신경 써주신 팀장님과 업무에 많은 방해가 되었음에도 참아주신 모든 감독관님들께도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배려 덕분에 돌아오는 길, 한결 맘이 편안함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 한듯합니다.
감독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