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구직이 너무 어려워서 힘들어 하다가 1차면접을 보러갔습니다. 너무떨려서 면접확인서 작성도 잊어버리고 나왔습니다. 2차면접을 긍정적으로 말씀하시고 곧 단체 엠티도 있다고 하시면서 일정도 물어보더니 오늘 2차면접 연락을 앞두고 탈락 메일을 보냈습니다. 2차면접때 가서 면접확인서 받으려고 했는데 큰멘붕에 빠진 저는 얼른 담당자분에게 전화해서 이러한 상황이고 면접확인서 대체서약서랑 이메일로 수급신청이 가능한지 여쭤봤습니다. 된디고 하시면서 더 좋은 곳에 가실거라고 해주셨는데 백수에 자존감이 바닥을 찍고 있던 저는 너무 큰 감동의 말 한마디였습니다. 서비스직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을 주는지 잘 깨닫는 경험보단 욕먹는 경험이 많았는데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을 수 있음을 오늘 느꼈습니다. 나이가 많아 구직을 하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잘 찾아보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가 이렇게 행복함을 느낀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