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주 근로감독관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 인생에서 이런류의 인간은 처음 경험한 것 같습니다.
입만 열었다 하면 변명에 거짓말, 그리고 이쪽 바닥(?)에선 이직 후 원장들은 전화 한 통이면 다 안 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원장.

그동안 임금과 퇴직금을 안 주는 악덕 사장들의 이야기는 저와 상관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런일을 실제로 당하니 눈 앞이 캄캄해 지더라고요
특히 본인이 법대 출신이라 말하는 사업주에게서 더더욱 퇴직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였습니다.

하지만 제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신고 후 근로감독관님께선 정확하게 상황 파악 후 앞으로 진행 될 절차들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고
바쁘신 와중에 틈나는 대로 진행상황을 체크해 주셨습니다.
단순한 행정업무가 아니라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고 도와주시는 모습에 큰 위로와 감명을 받았습니다.

결국 제 연락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던 사업주가 근로감독관님의 조사가 시작되니 입금을 하더군요
거의 1년을 끌었던 체불 문제는 일주일 만에 처리가 되었습니다.
그간의 마음고생이 근로감독관님 덕분에 한순간에 녹아 내렸습니다.
박은주근로감독관이 계시지 않았다면 이 문제는 절대 쉽게 해결하지 못했을 겁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