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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 제목
- 박제희 근로감독관님 감사해요.
- 등록일
- 2023-04-05
- 등록자
- 홍은재
- 해당관서
- 서울북부지청
- 해당공무원
- 박제희
- 공개범위
- 실명공개
박제희 근로감독관님 감사해요.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
안녕하세요. 요양보호사이신 어머님과 북부고용노동지청, 45(수) 오전 10시에 출석한 딸입니다.
박제희 근로감독관님을 뵙고 감사한 마음에 몇자 적고 싶었습니다.
박감독관님께서는 급여에 대해 지급 액수에 대한 가치가 아닌 근로의 가치를 알려주셨어요. ‘십만원이든 천만원이든 그 값어치는 같다’구요. ‘근로자의 노동은 돈의 액수로 매기는 것이아니다, 노동의 값어치는 동등하다’는 의미셨어요.
천직은 아니지만 요양보호사로서 근로 시간 동안 아프시고,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마음 다해 돌보셨던 어머님께서 박제희 감독관님 말씀에 위안이 되셔서 울컥하셨습니다. 저 또한 이 말에 눈물이 나왔어요. 요양보호사로서 어머님의 마음과 그 애쓰신 시간을 알기에 박감독관님께서 힘주어 이 말을 하는 그 눈빛에 울컥했네요.
어머님은 연차휴무 및 지급건에 대해 사업장과 입장이 달랐고, 그에 대한 궁금함이 있어서 진정서를 접수했습니다. 어머님의 궁금증은 “왜 휴무날에 대체휴무가 겹쳐?” 였어요. (주 5일제로 따지면 “주말인 토,일욜이 왜 대체 휴무로 계산이 되는거야?”라는 궁금증인거죠.)
오늘 출석 요구에 따라 서울북북고용노동지청에 방문을 하게 되었어요.
문제는…
어머님께서는 공공기관이고, 본인께서 입장을 잘 표명하셔야하는 것에 긴장을 하셔서 “말을 잘 못하면 어쩌지…?”라고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워낙 긴장하시면 했던 말씀을 반복하시는 분이세요. 게다가.. 어머님은 제가 사랑니를 뽑는데 본인께서 떠시는 분이라ㅋㅋㅋ 저는 어머님께 일종의 진정제(?), 청심환이죠^^ 뭐 집안에 이런 부모님 한 분, 이런 자녀 하나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이 사람 하나, 아니 인간 청심환인 저는 어머님과 함께 서울북부교용노동지청에 출석을 하게 됩니다.
짜잔!!! 엥?!
들어가자 ‘당사자만 입회가능하다’는 감독관님의 설명에 어머님의 긴장하신 마음은 걱정이 되었으나, 감독관님과 북부지청을 믿고 돌아 나왔습니다.(그러나 심장은.. 나대지마…ㅠㅜ 나오지마ㅋㅋㅋ)
사실 사업주인 요양원 원장과 대면 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예상대로 사업주는 따님과 함께 왔거든요. 212에 퇴사한 어머님은 보지 못한 직원이자 2월에 정릉 쪽 요양원에 입사한 회계관리자의 입장으로 함께 출석한거죠. 물론 그 사업장이 가족 회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제 어머님 퇴사 후 입사라 출석인 이 날, 이 분을 모를 거라고 업장 측에서 말씀해주셨어요. 어머님은 사업주인 원장의 둘째 딸이라고 어렴풋 사업장 승계 즈음 방문했던 기억이 있으셨구요, 함께 일한 기억은 없으세요.)
감독관님은 ‘그러면 근로자 쪽도 가족이 왔으니 들어오라’고 판단을 하셨고, 저도 조사에 입회했습니다.
박제희 감독관님은 사실관계에 집중하시면서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주셨고, 때에 따라서는 양측에 입장 설명의 기회를 주시면서 조사를 진행하셨습니다. 사실 감정이 상할대로 상한 근로자와 업주, 양쪽이다 보니 감정은 이미 상할 만큼 상한 상황이었습니다. 중재를 해주셔서 더 험한 감정싸움, 감정소모를 줄일 수 있었어요.
(언성은 높아지지 않았으나 “건방지게”, “열심히 일했어요”, “모두 다 열심히하세요” 등 감정담긴 말이 오고 가긴 했지요. 박감독관님은 이 감정소모를 단호히 정리해주신 거예요.)
조사 진행 동안 박제희 감독관님께서는 근로계약서, 근로명세서, 근로 일정과 시간, 요양보호사라는 특수근로에 대해 근로자와 업장의 입장을 설명해주시면서 조사 전체를 이끌어가셨습니다. 덕분에 업장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공감은 아니예요^^ 박감독관님께서 잘 정리를 해주셔서 이해가 간 것일 뿐입니다) 제가 분노하는 것은 감독관님이 아닌 조사 자리에서도 근로자에 대해 무례한 태도를 지속한 사업주인 원장과 어머님 퇴사 후 2월달에 오셔서 함께 일하지 않은 (위에 쓴 대로 어머님 퇴사 후 왔으니 모를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원장님께서 이렇게 소개를 해주셨어요) 이 업장에 회계를 담당한다는 그 따님 뿐이죠.
오전 10시에 시작된 조사는 결국 정오가 다 되어서야 정리가 되었습니다. 결국 사업주인 원장이 사비로 연차 수당을 주겠다며 지갑에서 5만원권 2장을 꺼내든 태도에 저는 “엄마, 우리 거지같아!”라는 말을 내뱉었어요. 일한 만큼, 그 시간만큼의 지급을 바란 것, 정당한 휴무날에 대체 휴무를 끼워넣은 업장에 대해 이의제기를 한 댓가가 “적선”하듯 돈을 주고 끝날 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노동자는 ‘거지’가 아니니까요. 이 상황을 보시면서 한 숨을 잡은(쉰거 아니예요. 한 숨을 잡으시던데요^^) 감독관님… 계좌이체를 해달라는 어머님의 입장을 지지해주셨습니다. (한 숨을 참고, 이 상황을 넌지시 정리하시는 것에 리스펙트요!)
박제희 감독관님께서는 업주측을 먼저 정리하시고 퇴정하게 하셨어요. 소취하서류를 쓰면서 조사에서 힘들었을 근로자를 챙겨주셨어요. 이미 점심시간이 시작된 12시인데… (같은 근로자로서… 점심시간 귀하잖아요ㅋㅋㅋ)
그럼에도 어머님을 위로해주시고, 토닥여주시는데 눈빛도 따뜻하게 보아주시고, 위에 쓴 근로의 가치에 대한 말씀을 해주실 때는 또 눈에 힘을 주시고, 점심시간이 넘었음에도 근로계약서에 대한 제 궁금함을 질의했을 때 이해되게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제희 근로감독관님,
조사 시작에 ‘제가 말투가 좀 딱딱하다’라는 의미로 본인의 캐릭터에 대해 이해를 구하는 말씀을 하셨어요. 사실관계를 따져야 하는 입장이시니 이해되요. 그러셔야 하는 입장이시잖아요. (솔직히 쫄았습니다^^ 하하하)
근데요, 따뜻하신 분이자 근로자의 입장을 아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덕분에 조사지만 위로를 받고 집에 왔어요. 어머님께서 마음을 알아주셨다고, 감독관님의 따뜻한 말에 위로가 되셨다고 하세요. 저 역시 박감독관님의 투박한 말 중심에 있는 근로자에 대한 애틋함과 배려가 느껴집니다.
2023년 4월 5일 수요일. 비가 추룩추룩한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유쾌하지 않은… 지난한 분쟁의 시간을 더한 감정소모없이, 정리해주신 박제희 감독관님^^
박제희 감독관님의 날카로운 질문,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정리와 설명, 온기어린 말씀에 감사합니다.
서울 북부고용노동지청의 박제희 근로감독관님^^
첫인상과 첫 말투와는 다르게 하시는 말, 다름과 틀림에 대한 날카로움이 있으세요.
그 중심에 근로자에 대한 온기가 서려있는 분이라고 생각되요. 그 마음이 오늘도 일하는 두 모녀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었습니다.
감독관님은 분쟁이라는 힘든 일을 감당하는 직책을 맡으신 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덕분에 이리 위로 받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박제희근로감독관님, 위로와 위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감독관님의 모든 하루에 위로와 위안,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도할께요~
안녕하세요. 요양보호사이신 어머님과 북부고용노동지청, 45(수) 오전 10시에 출석한 딸입니다.
박제희 근로감독관님을 뵙고 감사한 마음에 몇자 적고 싶었습니다.
박감독관님께서는 급여에 대해 지급 액수에 대한 가치가 아닌 근로의 가치를 알려주셨어요. ‘십만원이든 천만원이든 그 값어치는 같다’구요. ‘근로자의 노동은 돈의 액수로 매기는 것이아니다, 노동의 값어치는 동등하다’는 의미셨어요.
천직은 아니지만 요양보호사로서 근로 시간 동안 아프시고,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마음 다해 돌보셨던 어머님께서 박제희 감독관님 말씀에 위안이 되셔서 울컥하셨습니다. 저 또한 이 말에 눈물이 나왔어요. 요양보호사로서 어머님의 마음과 그 애쓰신 시간을 알기에 박감독관님께서 힘주어 이 말을 하는 그 눈빛에 울컥했네요.
어머님은 연차휴무 및 지급건에 대해 사업장과 입장이 달랐고, 그에 대한 궁금함이 있어서 진정서를 접수했습니다. 어머님의 궁금증은 “왜 휴무날에 대체휴무가 겹쳐?” 였어요. (주 5일제로 따지면 “주말인 토,일욜이 왜 대체 휴무로 계산이 되는거야?”라는 궁금증인거죠.)
오늘 출석 요구에 따라 서울북북고용노동지청에 방문을 하게 되었어요.
문제는…
어머님께서는 공공기관이고, 본인께서 입장을 잘 표명하셔야하는 것에 긴장을 하셔서 “말을 잘 못하면 어쩌지…?”라고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워낙 긴장하시면 했던 말씀을 반복하시는 분이세요. 게다가.. 어머님은 제가 사랑니를 뽑는데 본인께서 떠시는 분이라ㅋㅋㅋ 저는 어머님께 일종의 진정제(?), 청심환이죠^^ 뭐 집안에 이런 부모님 한 분, 이런 자녀 하나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이 사람 하나, 아니 인간 청심환인 저는 어머님과 함께 서울북부교용노동지청에 출석을 하게 됩니다.
짜잔!!! 엥?!
들어가자 ‘당사자만 입회가능하다’는 감독관님의 설명에 어머님의 긴장하신 마음은 걱정이 되었으나, 감독관님과 북부지청을 믿고 돌아 나왔습니다.(그러나 심장은.. 나대지마…ㅠㅜ 나오지마ㅋㅋㅋ)
사실 사업주인 요양원 원장과 대면 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예상대로 사업주는 따님과 함께 왔거든요. 212에 퇴사한 어머님은 보지 못한 직원이자 2월에 정릉 쪽 요양원에 입사한 회계관리자의 입장으로 함께 출석한거죠. 물론 그 사업장이 가족 회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제 어머님 퇴사 후 입사라 출석인 이 날, 이 분을 모를 거라고 업장 측에서 말씀해주셨어요. 어머님은 사업주인 원장의 둘째 딸이라고 어렴풋 사업장 승계 즈음 방문했던 기억이 있으셨구요, 함께 일한 기억은 없으세요.)
감독관님은 ‘그러면 근로자 쪽도 가족이 왔으니 들어오라’고 판단을 하셨고, 저도 조사에 입회했습니다.
박제희 감독관님은 사실관계에 집중하시면서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주셨고, 때에 따라서는 양측에 입장 설명의 기회를 주시면서 조사를 진행하셨습니다. 사실 감정이 상할대로 상한 근로자와 업주, 양쪽이다 보니 감정은 이미 상할 만큼 상한 상황이었습니다. 중재를 해주셔서 더 험한 감정싸움, 감정소모를 줄일 수 있었어요.
(언성은 높아지지 않았으나 “건방지게”, “열심히 일했어요”, “모두 다 열심히하세요” 등 감정담긴 말이 오고 가긴 했지요. 박감독관님은 이 감정소모를 단호히 정리해주신 거예요.)
조사 진행 동안 박제희 감독관님께서는 근로계약서, 근로명세서, 근로 일정과 시간, 요양보호사라는 특수근로에 대해 근로자와 업장의 입장을 설명해주시면서 조사 전체를 이끌어가셨습니다. 덕분에 업장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공감은 아니예요^^ 박감독관님께서 잘 정리를 해주셔서 이해가 간 것일 뿐입니다) 제가 분노하는 것은 감독관님이 아닌 조사 자리에서도 근로자에 대해 무례한 태도를 지속한 사업주인 원장과 어머님 퇴사 후 2월달에 오셔서 함께 일하지 않은 (위에 쓴 대로 어머님 퇴사 후 왔으니 모를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원장님께서 이렇게 소개를 해주셨어요) 이 업장에 회계를 담당한다는 그 따님 뿐이죠.
오전 10시에 시작된 조사는 결국 정오가 다 되어서야 정리가 되었습니다. 결국 사업주인 원장이 사비로 연차 수당을 주겠다며 지갑에서 5만원권 2장을 꺼내든 태도에 저는 “엄마, 우리 거지같아!”라는 말을 내뱉었어요. 일한 만큼, 그 시간만큼의 지급을 바란 것, 정당한 휴무날에 대체 휴무를 끼워넣은 업장에 대해 이의제기를 한 댓가가 “적선”하듯 돈을 주고 끝날 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노동자는 ‘거지’가 아니니까요. 이 상황을 보시면서 한 숨을 잡은(쉰거 아니예요. 한 숨을 잡으시던데요^^) 감독관님… 계좌이체를 해달라는 어머님의 입장을 지지해주셨습니다. (한 숨을 참고, 이 상황을 넌지시 정리하시는 것에 리스펙트요!)
박제희 감독관님께서는 업주측을 먼저 정리하시고 퇴정하게 하셨어요. 소취하서류를 쓰면서 조사에서 힘들었을 근로자를 챙겨주셨어요. 이미 점심시간이 시작된 12시인데… (같은 근로자로서… 점심시간 귀하잖아요ㅋㅋㅋ)
그럼에도 어머님을 위로해주시고, 토닥여주시는데 눈빛도 따뜻하게 보아주시고, 위에 쓴 근로의 가치에 대한 말씀을 해주실 때는 또 눈에 힘을 주시고, 점심시간이 넘었음에도 근로계약서에 대한 제 궁금함을 질의했을 때 이해되게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제희 근로감독관님,
조사 시작에 ‘제가 말투가 좀 딱딱하다’라는 의미로 본인의 캐릭터에 대해 이해를 구하는 말씀을 하셨어요. 사실관계를 따져야 하는 입장이시니 이해되요. 그러셔야 하는 입장이시잖아요. (솔직히 쫄았습니다^^ 하하하)
근데요, 따뜻하신 분이자 근로자의 입장을 아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덕분에 조사지만 위로를 받고 집에 왔어요. 어머님께서 마음을 알아주셨다고, 감독관님의 따뜻한 말에 위로가 되셨다고 하세요. 저 역시 박감독관님의 투박한 말 중심에 있는 근로자에 대한 애틋함과 배려가 느껴집니다.
2023년 4월 5일 수요일. 비가 추룩추룩한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유쾌하지 않은… 지난한 분쟁의 시간을 더한 감정소모없이, 정리해주신 박제희 감독관님^^
박제희 감독관님의 날카로운 질문,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정리와 설명, 온기어린 말씀에 감사합니다.
서울 북부고용노동지청의 박제희 근로감독관님^^
첫인상과 첫 말투와는 다르게 하시는 말, 다름과 틀림에 대한 날카로움이 있으세요.
그 중심에 근로자에 대한 온기가 서려있는 분이라고 생각되요. 그 마음이 오늘도 일하는 두 모녀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었습니다.
감독관님은 분쟁이라는 힘든 일을 감당하는 직책을 맡으신 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덕분에 이리 위로 받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박제희근로감독관님, 위로와 위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감독관님의 모든 하루에 위로와 위안,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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