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오랜 기간 직장내 괴롭힘을 겪고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든 상황에 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극도의 불안과 스트레스, 악몽을 겪으며 벌벌 떨며 진성서를 작성하느라 장황한 내용으로 제출을 하게 되었는데, 많은 내용을 살펴봐 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퇴사한 사람에 대하여는 조치하지 못하지만 퇴사하지 않은 한 사람에 대해서 조치가 내려졌다는 결과를 통보 받고도 몇 달을 계속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며.. 최근까지도 과거의 기억으로 인한 괴로움으로 은둔하는 피폐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힘을 내보자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감독관님이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혹여라도 저의 괴로운 호소가 조금도 받아들여지지 못했더라면, 그 참담함은 견디지도 못하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에게는 정말 지옥같은 시간이었지만 제대로 설명이 되기도 힘든 직장내 괴롭힘.. 불안정한 상태에서 제출한 긴 진정서가 많은 업무를 가중하였을텐데 고생하며 살펴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결과를 알려주신지도 두 달이 넘게 지난듯 한데, 이제야 조금씩 힘을 내보며 감독관님께 인사 전합니다.

경기지청 지상희 근로감독관님,
직장 문화개선에 도움을 주고 계시는 감독관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