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강서구에 소재한 서울디지털대학교 직원노동조합에 위원장인 김선희라고 합니다.
이렇게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글을 남기게 된 것은 저희 노동조합을 대표해서 서울남부지청 근로개선지도 1과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자 함입니다.

 저희 ‘서울디지털대학교직원노동조합’은 2005년에 설립되었고 조합원 대부분이 15년 이상의 장기근속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간 사용자 측(이학 대학본부)과 상호 협력하여 대학의 발전에 이바지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2017년 학교법인 이사장 및 이사진이 전원 교체되는 실질적인 법인 교체 과정을 거치고 2018년 부터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통상임금 강제  삭감 ,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등의 불법이 자행되었습니다. 

 노조 설립 이후 처음 당해보는(?) 사측의 횡포에 대응하고자 저희는 서울남부지청(근로개선지도 1과)에 부당노동행위를 고소하고 근로감독을 청원했습니다. 사실, 고발을 하고 청원을 한 저의 속마음에는 과연 이분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처리를 해주려고 할까?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어서 우리(노조)에게 피해로 되돌아 오는 것은 아닐까?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부정적인 생각은 민원 제출 후 각 담당자분들을 만나면서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저희의 입장에 공감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처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저희가 민원을 드린 거의 모든 사항이 시정되었습니다. 

 - 부당노동행위 고소는 김찬욱 근로감독관님과 박재영 팀장님이 직접 저희 대학에 방문해서 참고인 조사 및 현장점검을 진행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고소한 사측의 대표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되었습니다.

 - 근로감독청원을 드린 통상임금삭감,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등의 사항은 (담당:조정호 팀장) 청원에 의한 근로감독이 아닌 기획근로감독으로 전환하여 근로감독을 실시해 주셔서 3년간의 미지급금에 대한 시정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저희처럼 작은 노동조합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신 서울남부지청 근로개선 지도 1과 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근로개선 1과 한분 한분이 저희에게 마음 써주시는 게 느껴져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 민원 외에도 많은 업무를 하실텐데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라고 스스로 물어볼수록 더욱 감사하는 마음이 커집니다. 

이에 저희 노동조합을 대표해서 감사를 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상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