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으로 취업해서 이사 온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네요.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 12시간씩 2교대로 근무하다 보니 이제야 글을 씁니다.
제가 보령고용센터를 방문한 것은 10월 첫째 주 어느 날이었습니다.
실직한 상태였고, 마음이 급했습니다.
실직이 계속 될수록 형편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었으니까요.
일자리가 너무나 시급했습니다.
안내를 받고 상담을 하러갔더니, 
취업성공패키지라는 사업에 참여할 것을 권하시더라구요.
실직한 채로 취업성공패키지만 하고 있을 수는 없어서 일어서려 마음먹었는데,
담당자 분이 제 사정을 듣고는 저에게 맞게 지원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제 형편에 맞게 2주 만에 절 고용촉진 지원금 대상자가 되도록 해 주셨고, 
계속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취업이 되지 않던 저는
그 덕분에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최여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처음 뵌 날, 조급한 마음에 선생님께 짜증도 많이 냈는데
한 번도 인상쓰지 않으시고 끝까지 웃음으로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
제 사정을 이해한다며 고개 끄덕여 주시고, 공감해주시는데...
남자지만 순간 울컥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선생님 같은 공직자가 계시기에 저같은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이 필요한 도움을 
제때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에 취업을 하지 못했다면 지금도 여전히 실업자였을 것이고,
아마도 최악의 상황으로 신용불량자가 되어 있을 겁니다. 
이사를 와서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선생님 기억하겠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